SPC그룹이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쉐이크쉑 1호점 '디 익스체인지 TRX(The Exchange TRX)점'을 개장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SPC는 2022년 미국 쉐이크쉑 엔터프라이즈(Shake Shack Enterprise)와 '말레이시아 사업 운영에 관한 계약'을 맺고, 쉐이크쉑 말레이시아 사업운영권을 획득했다.
신규 매장은 쿠알라룸프르의 금융·쇼핑 중심지인 툰 라작 익스체인지(TRX)의 쇼핑몰 디 익스체인지 TRX몰 1층에 위치해 있다.
매장 내부는 말레이시아 대표 수종 메란티 나무를 활용해 천정과 기둥 등을 꾸몄다. 말레이시아 출신 일러스트레이터 수 이(Shu Yee)가 그린 벽화도 매장 외벽에 새겨져 있다.
디 익스체인지 TRX점은 말레이시아 국화 히비스커스에서 영감을 받은 쉐이크 메뉴 '분가 라야(Bunga Raya)'를 선보인다. 재료로 히비스커스 젤리와 바닐라 프로즌 커스터드, 용과와 야자당, 코코넛 크럼블 등을 활용한 것이 특징이다.
SPC그룹은 2016년 7월 서울에 한국 1호점을 선보인 이래 현재 총 26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19년부터 오차드로드, 닐로드, 가든스바이더베이 등 핵심 상권에 출점하며 싱가포르에서만 10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SPC그룹은 오는 2031년까지 말레이시아에서 10개 이상의 쉐이크쉑 매장을 출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동남아시아에서 급성장 중인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과의 시너지를 확대할 방침이다.
SPC그룹 관계자는 “말레이시아 디 익스체인지 TRX점 개점은 한국과 싱가포르에서의 성공적인 운영을 바탕으로 미국 쉐이크쉑과 파트너십을 통해 이룬 성과"라면서 “개점 당일 매장 문을 열기 전부터 600명이 넘는 대기줄이 늘어서고 매일 평균 3000명 이상의 고객이 찾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말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