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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예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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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호조’ 11번가 “사업 재편·수익 강화로 내년 흑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5 13:54

안정은 사장, 임직원 미팅 개최 1분기 성과·중장기전략 제시
“작년부터 체질개선 성공…경쟁력 강화 전사적 혁신” 강조

안정은 11번가 사장 스피치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구성원 대상 타운홀미팅 행사를 열고 발표를 하고 있다.

안정은 11번가 사장이 내년 연간 흑자전환을 목표로 한 '건강한 성장' 비전을 제시했다.


11번가는 지난 23일 서울스퀘어 사옥에서 안 사장이 구성원 대상 타운홀 미팅을 갖고 체질 개선의 성과와 중장기 전략 방향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25일 밝혔다.


이 자리에서 안 사장은 11번가의 견실한 고객 트래픽 기반의 성장모델과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를 통해 치열한 이커머스 시장에서 수익성 기반의 '건강한 성장'을 이루겠다는 비전을 임직원들과 공유했다.


이를 위해 안 사장은 지난해부터 매진해 온 흑자구조 체질 개선에 대한 강한 의지를 피력하면서 지속적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사적 노력과 혁신을 당부했다.


안 사장은 “오픈마켓 1분기 EBITDA(상각전영업이익) 흑자 달성과 함께 직매입(리테일) 사업에서도 최근 두 달 연속 공헌이익(매출에서 변동비를 뺀 것, 영업이익 흑자전환의 선행지표) 흑자를 만들어냈다"고 최근 경영 성과를 평가했다.




이어 “리테일 사업은 운영 효율화와 함께, 오픈마켓 판매자 대상 풀필먼트 서비스 '슈팅셀러'를 시작하는 등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 재편해 가고 있다"고 덧붙여 말했다.


아울러 올해 1분기 수익성이 크게 개선된 기프티콘과 싸이닉 화장품 등 사업군의 실적도 소개했다.


안 사장은 11번가의 근본적인 체질 개선과 함께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중장기 전략 방향으로 △5-휠(Wheel, 순환) 전략 △국내 쇼핑 앱 기준 MAU(월간활성이용자수) 2위 수준의 견조한 트래픽 기반 성장모델 △B2B(기업간 거래) 서비스인 AI셀링코치·슈팅셀러 등을 통한 2025년 연간 흑자전환 계획을 제시했다.


특히, 5-휠 전략은 e커머스의 기본 경쟁력인 상품· 가격·트래픽 ·배송 ·편의성을 강화하고, 각 영역의 유기적 연결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수익성 개선의 선순환으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커머스 경쟁력을 강화하려는 내용으로 눈길을 끌었다.


안 사장은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최고의 성과를 만들어 갈 것"이라며 “구성원들이 믿고 함께 결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어려운 상황을 함께 돌파하겠다"며 위기 정면돌파의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11번가는 2025년 흑자전환을 위해 수익성 개선을 최우선 목표로 효율적 비용 통제를 바탕으로 계속해서 손실규모를 줄여가고 있다.


오픈마켓(OM) 사업의 수익 기조에 기반해 올해 연간 기준 OM 사업 흑자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식품, 명품, 패션, 유아동, 리빙 등 다양한 영역의 버티컬 서비스와 9900원샵, 쇼킹히어로가 등 가성비 상품 수요에 적극 대응하면서 커머스 경쟁력을 높이는 데 집중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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