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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수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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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표, 尹대통령에 “의대 증원 등 의료개혁 반드시 해야…민주당도 적극 협력”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29 15:57

첫 영수회담서 대통령 거부권 유감·채상병특검·이태원특별법 요구

“가족분 의혹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민생지원금 꼭 수용을”

집무실에서 이재명 대표 맞이하는 윤석열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영수회담에서 집무실에 도착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맞이하며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29일 윤석열 대통령을 만나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개혁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민주당도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열린 윤 대통령과의 첫 양자회담에서 모두 발언을 통해 “의대 정원 확대와 같은 의료 개혁은 반드시 해야 할 주요 과제이기 때문에 우리 민주당도 적극적으로 협력하겠다"며 “민주당이 제안했던 국회 공론화특위에서 여야와 의료계가 함께 논의한다면 좋은 해법이 마련될 것 같다"고 이같이 말했다.


아울러 과거 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에 대한 유감 표명과 함께 '채상병 사망사건 외압 의혹 특검법'(채상병 특검) 및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수용하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는 “국정 기조 전환을 요구하는 총선의 민의를 존중해 달라"며 “행정 권력으로 국회와 야당을 혹여라도 굴복시키려고 하시면 성공적인 국정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태원 참사 특별법이나 특검법 등에 대한 거부권 행사에 대해 유감 표명과 함께 향후 국회 결정을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해주면 참으로 좋겠다는 생각이며 정중하게 요청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159명 국민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이태원 참사, 채 해병 순직 사건 진상을 밝혀 그 책임을 묻고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는 것은 국가의 가장 큰 책임이라고 생각한다"며 “채 해병 특검법, 이태원 참사 특별법을 적극적으로 수용해달라"고 요구했다.


그는 “이번 기회에 국정 운영에 큰 부담이 되고 있는 가족분 주변 인사들의 여러 의혹도 정리하고 넘어가면 좋겠다"라고도 덧붙였다. 이 대표의 이같은 발언은 김건희 여사 관련 특검법 수용을 압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민생회복지원금에 대해선 “우리 민주당이 제안한 긴급 민생 회복 조치를 적극적으로 검토해달라"며 “특히 지역화폐로 지급하면 소득지원 효과에 더해서 골목상권 소상공인 자영업자 지방에 대한 지원 효과가 매우 큰 민생회복지원금을 꼭 수용해주길 부탁드린다"고 강조했다.


회담에는 대통령실에서는 정진석 비서실장과 홍철호 정무수석, 이도운 홍보수석이, 민주당에서는 진성준 정책위원회 의장과 천준호 대표비서실장, 박성준 수석대변인이 배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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