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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규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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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밥캣, S&P 신용 등급 BB+로 상향…5년 이자 125억 절감 예상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4.30 15:33

“재무제표, 향후 2년 ‘탄탄’ 전망”

두산밥캣

▲두산밥캣 로고. 사진=두산밥캣 제공

두산밥캣은 S&P로부터 신용 등급이 BB에서 BB+로 상향됐다고 30일 밝혔다. 신용 평가사들은 통상 신용 등급의 전망을 먼저 조정하고 경과를 지켜본 뒤 등급을 변경하는데, 이번처럼 '안정적'에서 '긍정적'으로 전망 조정 없이 바로 등급을 올리는 것은 이례적이다.


S&P는 “시장 둔화와 투자 증가에도 향후 2년간 두산밥캣의 재무제표는 탄탄하게 유지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분석했다.


두산밥캣은 지난해 매출액 9조8000억원, 영업이익 1조4000억원, 영업이익률 14.2%로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두산밥캣은 영업 활동 호조에 따라 순차입금을 꾸준히 줄여왔다. 지난 2017년 말 8억7000만 달러에 육박하던 순차입금이 점차 감소해 2023년 3분기 말 처음으로 차입금보다 현금성 자산이 더 많은 순현금 전환에 성공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순차입금은 마이너스 3억5700만달러로, 순현금 상태를 이어가고 있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무디스도 올 초 두산밥캣의 신용 등급을 Ba3에서 Ba2로 상향했다"며 “연이은 신용 등급 향상으로 5년간약 125억원 상당의 이자 비용을 절감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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