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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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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농기원, 유기농 마늘 생육기 관리 철저 당부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05 10:57

칠곡=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농업기술원은 유기농 마늘의 품질과 생산성 향상을 위해 마늘 생육기의 마늘종 제거, 관·배수 및 병해충 관리 등 생육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마늘종

▲마늘종(제공-경북도)

마늘종은 주아(마늘씨)가 달리는 꽃줄기로 올라오는 시기가 5월 초·중순으로 마늘의 구가 비대하는 시기와 일치해 주아를 키우게 되면 마늘 구가 비대하지 못해 생산량 감소의 원인 된다.


주아를 종자로 이용할 때 마늘종을 길러 주아를 채취하고 있지만 보통은 마늘 생산량을 위해 마늘종을 제거하고 있으며, 마늘종은 빨리 제거할수록 마늘 구 비대에 유리하므로 최대한 일찍 제거하는 것이 좋다.


특히, 친환경 및 유기재배 마늘의 경우 마늘 구 비대를 위해 비료를 사용할 수 없으므로 적기 마늘종 제거를 통해 수량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마늘종은 빨리 제거할수록 수량 확보에 유리하므로 즉시 제거하는 것이 좋으며 마늘종을 뽑을 때는 오전 일찍 또는 해지는 무렵이 잘 뽑혀 이때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마늘 구 비대 시기에 토양이 건조하면 마늘이 충분한 양분을 흡수할 수 없으므로 충분한 관수 관리가 필요하며, 관수 시에는 조금씩 자주 주는 것보다 한 번에 땅이 흠뻑 젖도록 주는 것이 좋다.


또, 생육 후기 잎마름병은 인편 비대를 불량하게 하고 수량을 크게 감소시키므로 발생 초기 방제가 매우 중요하며, 4~5월 강우 일수가 많아 다습한 환경이 지속되면 잎마름병 발생과 확산의 우려가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유기재배에서는 일반재배에서 사용하는 클로로탈로닐 수화제, 프로피네프 수화제, 테부코나졸 수화제 등을 살포할 수 없으므로 마늘잎에 회백색의 작은 반점이 보기 시작하면 살균을 위해 석회유황 등 황 포함 유기농업자재를 활용해 바로 방제해야 한다.


생육 후기 집중 호우로 인한 침수 피해 방지를 위해 최소 20cm 이상의 깊이로 고랑을 조성하고 배수가 불량한 포장에서는 포장 내 고랑을 추가 조성해 포장 물 빠짐을 원활하게 해야 한다.


조영숙 경상북도농업기술원장은“고품질 유기농 마늘의 생산량 증대를 위해서는 마늘 구 비대를 위한 마늘종 적기 제거, 관수 관리 등이 매우 중요하다."라며, “마늘 생육 후기까지 재배농가에서는 생육관리를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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