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올해 스무 살을 맞은 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우천 속에서도 총 35만1000명을 끌어 모으며 사흘 동안 역동적인 여정을 끝마쳤다.
안산시는 4일부터 6일까지 안산문화광장 일대와 안산호수공원 중앙광장에서 열린 '2024년 제20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 35만1000여명 관람객이 다녀갔다고 7일 밝혔다.
올해도 공연, 거리미술, 놀이, 워크숍 등 국내외 예술성과 대중성을 겸비한 6개국 97개 작품 및 프로그램이 안산문화광장과 안산호수공원을 가득 채우며 관람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사했다.
올해 축제가 20주년을 맞은 만큼 규모나 참여 작품 수 모두 최대 규모로 치러졌다. 거리극에 참여할 최종 라인업이 발표된 이후 사전예약이 필요한 일정 작품은 뜨거운 예매 열기를 보이며 단시간에 매진되는 열기를 보였다.
특히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서 처음 기획한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공공공간은 전 세대를 아우르는 큰 인기를 끌었으며 장소성과 공간성을 확장하는데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축제 전부터 많은 관심을 모았던 폐막작 '레 꼬만도 페르퀴'의 불의 축제는 눈을 뗄 수 없는 불꽃과 마음을 울리는 음악 퍼포먼스로 1만3000여명 관람객 환호를 불러 모으며 내년 축제를 기약했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2024안산국제거리극축제가 무용, 전시, 퍼포먼스 등과 함께 시민 열기로 가득 채워져 국내를 넘어 아시아 대표 거리예술축제 명성을 또 한 번 입증했다"며 “시민의 힘과 역동적인 안산의 매력을 보여주기에 충분했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축제를 꼼꼼히 복기하고 내년 제21회 안산국제거리극축제에도 훌륭한 작품을 선보이기 위해 차근차근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