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에버랜드의 풍경을 담은 친환경 정원을 뚝섬한강공원에 선보였다고 17일 밝혔다.
16일 개막한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에 초청된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은 기업, 기관, 국내외 정원 작가가 참여한 76개 정원 중 가장 넓은 2300 ㎡ 규모로 조성됐다.
정원은 덜꿩나무, 루브름 단풍나무 등 700주의 교관목과 로즈마리, 프렌치 라벤더, 목수국 등 1만 6000본의 초화류로 조성됐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개발해 국제장미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한 에버로즈도 함께 만날 수 있다.
또한, 정원은 최근 기후온난화로 인해 보기 힘든 한강의 유빙을 형상화한 공간과 한강의 흐름으로 생긴 충적층을 표현한 공간으로 구성됐다. 여기에 두 공간을 조망할 수 있는 '시간의 다리'라는 구조물을 설치해 시간을 통해 자연이 회복될 수 있다는 친환경 메시지가 담겼다.
정원에는 폐건축 자재 및 재활용 플라스틱을 활용한 연출물과 사전 제작한 구조물을 조립하는 공법이 사용돼 에너지 사용을 최소화했다고 회사는 설명했다.
'에버스케이프; 영원한 풍경'은 오는 22일까지 열리는 2024 서울국제정원박람회 본행사 이후 10월까지 상설 전시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