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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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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AI로 설문조사도 한다…‘돈 버는 설문’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2 13:41

설문 참여하면 포인트 적립…응답자 타겟팅·분석 리포트도 제공

SKT 돈버는설문

▲SK텔레콤 모델이 '돈 버는 설문(가칭)' 서비스를 소개하고 있다. SK텔레콤

SK텔레콤(SKT)은 인공지능(AI) 기반 설문 서비스 '돈 버는 설문(가칭)'을 선보인다고 22일 밝혔다.


'돈 버는 설문'은 SKT의 빅데이터와 AI 기술력을 바탕으로 이뤄지는 설문 조사 서비스로, 자체 제작 설문과 외부 의뢰 설문으로 구성된다. 고객은 두 가지 설문 모두 T멤버십 앱 내의 '미션' 탭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정기적으로 게재되는 자체 제작 설문은 일상의 다양한 내용을 설문 주제로 담는다. 주로 짧은 문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전에 진행됐던 설문 결과도 확인할 수 있다.


외부 의뢰 설문은 기업 또는 소상공인 등이 고객의 의견과 반응을 알아보고 싶을 때 별도로 SKT 측에 요청해 설계된다. 설문 자체가 응답에 적합한 고객에게만 노출돼 설문 정확도를 높일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SKT는 이 서비스가 SKT 고객과 설문을 의뢰하는 기업 모두에게 유용하다고 강조했다. 고객은 관심 분야의 설문에 참여하고, 설문을 완료하면 T플러스 포인트를 지급받는다. 적립한 포인트는 다양한 T멤버십 제휴처에서 사용 가능하다.




설문 의뢰 기업은 짧은 시간에 정확한 응답을 많이 얻을 수 있다. SKT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행정구역, 라이프스타일 등의 정보를 종합해 설문 대상자를 선정하기 때문이다. 대상자를 타겟팅하는 과정에서는 머신러닝을 활용한 SKT의 AI 기술이 활용된다.


또 설문 완료 후에는 자동화된 AI 결과 분석 리포트도 제공하기 때문에 간편한 시장 조사가 가능하다고 전했다. 기업이 설문 의뢰를 원하는 경우 설문 문항은 기업이 직접 작성하거나 서비스 담당자의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이 서비스는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해 8월부터 파일럿 서비스를 진행해 왔다. 해당 기간 200만건 이상의 설문을 진행했으며 파일럿을 통해 설문 진행 속도 개선과 공유 기능 추가 등 서비스를 고도화했다.


SKT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비용으로 효율적인 설문이 가능해 전문 리서치 업체 이용에 부담을 느끼는 벤처기업이나 스타트업 업체에 유용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장홍성 SKT 애드테크컴퍼니(CO) 담당은 “앞으로 SKT의 빅데이터와 고객들의 다양한 의견을 결합하여 다양한 방면에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고 누구나 설문을 쉽게 의뢰하고 참여할 수 있는 AI 빅데이터 기반 서비스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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