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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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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 국립의대 신설 ‘3단계 정부 추천’ 용역 착수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3 11:48

오는 6월까지 용역기관 선정, 10월말 대학 추천 마무리 예정

전남도

▲명창환 전라남도 행정부지사가 23일 오전 지방기자실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전남 국립의대 신설에 대한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 추진과정을 설명하고 있다. 제공=이정진 기자

전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라남도는 정부 '전남 국립의대 설립 추진 확정'에 따른 후속 조치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도민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전라남도 국립의대 신설 정부 추천을 위한 용역'을 착수한다고 23일 밝혔다.


용역은 '지역 내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고, 절차에 따라 신청'하라는 정부의 요청에 따라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한 것으로, 공정성 확보를 위해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대형 컨설팅업체나 대형로펌 등에 위탁할 계획이며, 오는 6월까지 용역기관을 선정하고, 10월말까지 정부 대학 추천을 마무리하는 등 총 5개월 정도 소요될 예정이다.


도에 따르면 용역기관 선정은 지방계약법에 따라 객관적이고 투명하게 진행하며, 전문성 있는 용역기관 선정을 위해 '공개경쟁입찰'과 '협상에 의한 계약' 방식으로 입찰 절차를 추진한다.


선정된 용역기관에서는 크게 3단계로 정부 추천대학 선정 절차를 진행하게 된다. △ 1단계에서는 설립방식선정위원회를 구성해, 국립의대 및 대학병원 설립방식을 선정 △ 2단계에서는 사전심사위원회를 구성해, 평가기준 마련과 평가심사위원 선정 △ 3단계에서 평가심사위원회를 열어, 정부 추천대학을 최종 선정하게 된다.


1단계 설립방식선정위원회는 '모든 도민의 건강권'과 '도내 지역의료 완결성' 확보를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관련 대학과 전문가, 도민의 의견수렴을 거쳐 합리적이고 타당성있는 설립 방식을 선정할 계획이다. 또, 미선정 지역에 대한 보건의료대책도 함께 마련한다.




2단계로 사전심사위원회를 열어, 지난 4월 '전라남도 국립의대 설립을 위한 대도민 담화문'에서 제시한 지역 내 의료체계 완결성 구축 △도민의 건강권 확보 △지역의 상생 발전 도모 △공정성과 객관성, 전문성 확보 등 4가지 원칙을 기조로 객관적이고 합리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3단계로 평가심사위원를 구성해 양 대학에 평가 기준 및 방법 등을 충분히 설명하고, 이후 대학으로부터 제안서가 접수되면 평가 기준에 부합하고, 지역·대학 여건과 도민 의견수렴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하여 정부 추천 대학을 선정할 예정이다.


전 과정에 정부, 국책연구원, 학계, 보건의료 전문가 등 학식과 경험이 풍부하고, 공정한 평가가 가능한 인사가 참여해 엄격한 절차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모든 과정을 공정하게 진행한다.


도 관계자는 “양 대학, 도민 등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여 공모기준을 정하는 등 모든 과정을 공평무사하게 처리하고, 어느 대학이 선정되더라도 소외되는 지역이 없도록 도민의 건강권 확보와 지역 의료체계 완성을 위한 획기적인 보완 대책도 종합적으로 마련하겠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립의과대학 설립이라는 200만 전남도민의 간절한 염원을 이루기 위해서라도 양 대학이 정부 추천 공모에 참여해 줄 것을 믿는다"라면서, “전남도는 무한 인내하며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 설득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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