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기업 등 국내 음식료 관련주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9시 22분경 한성기업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5.03% 오른 7500원에 거래 중이다. 윙입푸드도 8.98%, 삼양식품은 5.88% 올랐다. 우듬지팜도 4.07% 강세다.
최근 음식료 관련주들의 1분기 호실적이 연달아 발표되며 주가 강세를 이끌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국내 음식료 업체가 내수 시장을 넘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며 중소형사까지 수혜를 보고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음식료 업종이 경기방어주에서 성장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해외 대형 거래선 확보가 기대되는 저평가주에 관심을 당부한다"고 밝혔다.
대표적으로 신세계푸드의 경우 '노브랜드 버거' 매장이 244개까지 늘며 외식사업 부문이 성장 중이다. 자체 브랜드 '올반'도 K푸드 흥행 바람을 타고 해외매출 증가가 전망된다.
우듬지팜은 과거 윤석열 대통령의 UAE 순방에 동행했는데, 오는 28~29일 UAE 대통령 방한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UAE는 식량 수입의존도가 85%에 달해 이를 극복하기 위한 스마트팜 도입이 활발하다. 국내 최초 스테비아 토마토 '토망고'의 수출 증가도 점쳐진다.
서울식품도 올해 해외시장 진출 드라이브와 온라인 마케팅이 본격화하고 있다. 미주지역 수출 거래선 확보를 통해 세계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며, 일본과 대만 등에 중점을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