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재단은 올해 '장원(粧源) 인문학자' 수상자로 김영연 서울대학교 국문학 박사, 김준영 일리노이주립대학교 시카고 캠퍼스 철학박사를 선정하고, 지난 22일 서울 용산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연구비 증서 수여식을 가졌다고 27일 밝혔다.
올해로 4기 수상자를 배출한 장원 인문학자 사업은 기초학문 지원과 인재 육성의 중요성을 강조한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아모레퍼시픽 선대회장의 호 '장원'에서 사업명을 따왔다. 논문과 저서 형태의 연구 성과를 도출해야 하는 요건이 없으며, 연구자가 원하는 연구 주제를 정해 기간 내 연구를 이행하면 된다.
이번 장원 인문학자 수상자에겐 앞으로 4년 동안 매월 400만원의 연구비가 지원된다.
앞서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지난 2월 장원 인문학자 연구자를 공개 모집하고, 인문학 분야 석학으로 구성한 기획위원회에서 서류와 면접 심사를 진행했다.
재단 이사진으로 활동 중인 이석재 서울대 철학과 교수는 “아모레퍼시픽재단은 앞으로도 연구자에게 안정적인 연구 환경을 제공하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연구가 지속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