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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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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국학진흥원, ‘세상을 살리는 곧은 목소리, 상소’ 전시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5.28 09:29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한국국학진흥원은 이달 28일부터 8월 25일까지 유교문화박물관 4층 기획전시실에서 2024년 정기기획전 '세상을 살리는 곧은 목소리, 상소'를 개최한다.


▲세상을 향한 목소리, 상소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제공-한국국학진흥원)

오늘날 국민들이 국가의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방법을 가지고 있는 것처럼, 조선시대에도 국가의 정책과 운영에 대한 의견을 국왕에게 개진할 수 있는 방법이 있었다. 그것이 바로 상소제도였다.


상소는 국가 운영의 기초로서 언론과 공론을 형성하며, 재야 지식인들이 공론을 형성하고 국정에 대한 비판의식을 표출하는 중요한 수단이었다.


▲재야 지식인들, 공론을 형성하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은 공론을 모아 상소를 올리는 '유소'를 통해 국정에 대한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재야 지식인들이 국정 문제를 진지하게 검토했으며, 그들의 비판의식과 책임감이 상소문을 통해 드러났다.


▲조선시대 1만 명 서명운동 '만인소'


최익현 지부상소

▲최익현 지부상소(제공-한국국학진흥원)

전시는 상소의 형식과 다양한 종류를 소개하는 제1부와 조선시대 국정을 틀었던 상소문들을 전시하는 제2부, 그리고 중요한 기록유산인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를 만나볼 수 있는 제3부로 구성된다.


특히 '사도세자 추존 만인소'는 10,094명이 서명한 중요한 기록유산으로, 조선시대의 공론과 사회적 참여의식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사회참여적인 비판의식을 살펴보다


성학십도병풍

▲성학십도병풍(제공-한국국학진흥원)

이번 전시는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사회참여적인 비판의식과 책임감을 살펴보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가 운영에 대한 비판과 제안이 상소문을 통해 이뤄지던 시대적인 상황을 되짚어보며, 조선시대 지식인들의 역할과 의미를 재조명할 수 있는 전시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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