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29일 휠라홀딩스에 대해 판매 가격 정상화 기조가 긍정적이라고 진단하고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 목표주가는 4만8000원으로 7% 상향 조정했다.
박신애 KB증권 연구원은 “휠라홀딩스가 재고 건전화를 위한 오랜 노력 끝에 판매가격이 점차 정상화되는 모습"이라며 “의미 있는 주가 반등을 위해서는 브랜드 경쟁력 향상에 기반해 매출이 회복되는 모습이 필요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휠라홀딩스의 올해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4조2324억원, 4649억원으로 전망한다"며 “연결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53%(1614억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휠라 브랜드' 영업이익과 아쿠시네트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또 “지난해부터 한국법인은 홀세일 채널에 대한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미국 법인은 할인판매를 통해 과잉재고를 해소하는 데 노력해왔다"며 “그 결과로 두 법인 모두 1분기에 매출총이익률이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되는 흐름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올해도 외형 확대보다는 브랜드 가치 제고와 수익성 개선에 중점을 둔 경영 전략을 펼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