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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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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데이터센터 ‘각 세종’, LEED 플래티넘 획득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04 10:05

각 춘천·그린팩토리·커넥트원·1784 이어 5번째
연간 온실가스 6000t 절감 기대…“친환경 인증”

네이버 leed

▲네이버의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했다. 네이버

네이버는 두 번째 데이터센터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등급을 획득, 전세계 최고 수준의 데이터센터임을 입증했다고 4일 밝혔다.


LEED는 미국 그린빌딩위원회가 시행하는 전세계적인 친환경 건물 인증 제도다. 각 세종이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으면서 네이버의 모든 건축물들은 LEED 플래티넘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각 춘천, 2014년 그린팩토리, 2015년 커넥트원, 2022년 제2사옥 1784가 LEED 플래티넘 인증을 받은 바 있다.


특히 각 세종은 글로벌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중에서는 가장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 각 세종은 설계 및 건축 단계부터 에너지 효율성 확보와 자연 녹지 보호를 고려해 지속가능한 데이터센터(IDC) 운영을 실천한 점을 주요하게 인정받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지난해 11월 본격 가동한 각 세종에는 네이버의 친환경 운영 전략이 담겼다. 첫 IDC 각 춘천을 통해 10년 간 축적한 경험을 바탕으로, 각 세종 역시 주변 지형과 생태계를 고려해 설계했고, 건축 단계에서도 다양한 친환경 자재를 사용했다.


또 자체 개발한 공조 시스템 NAMU(NAVER Air Membrane Unit) 3세대 설비를 통해 자연 바람으로 24시간 서버실을 냉각하고, 서버실에서 배출된 열기를 온수 공급, 스노우 멜팅 시스템 등 운영에 활용해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있다.




여기에 태양광 발전시설과 지열 에너지 등을 통해 전력 확보 및 재생에너지 사용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네이버는 이를 통해 연간 1만3000메가와트시(MWh) 수준의 전력을 절감해 600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각 세종은 글로벌 화두가 된 AI 등에 필수적인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를 갖춘 하이퍼스케일 IDC이자 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기술까지 대거 접목된 미래 거점이기도 하다.


네이버 관계자는 “이번 LEED 인증을 통해 첨단 미래 기술에 이어 친환경 분야에서도 전세계 최고 수준의 IDC임을 인정받게 된 만큼, 모든 사용자가 기술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지속 가능한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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