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케이블TV방송협회(KCTA)는 충청남도와 함께 지역 콘텐츠 제작에 나선다고 4일 밝혔다.
충남도는 지난달 10일 '충청남도 지역종합유선방송(SO)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를 통과시켰다. 이를 계기로 △도민을 위한 콘텐츠 제작 △주요 도정 과제 및 시책 등의 이해도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정보화 및 시청자 교육, 소외계층·사회적 약자 교육 프로그램 제작 △지역 문화예술 발전 및 지역 이미지 제고를 위한 콘텐츠 제작 △지역 SO의 경쟁력 강화와 공익성 제고를 위해 필요한 사업 등을 위해 행·재정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충남도가 방송권역인 LG헬로비전, SK브로드밴드, CMB다.
안종혁 충남도의원이 대표 발의하고 27명의 의원이 공동 발의한 '지역종합유선방송 발전 지원에 관한 조례'는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 경상북도에 이어 네 번째다. 2021년 6월 부산에서 관련 조례가 제정된 것을 시작으로 같은해 11월 경남, 지난해 12월 경북에서도 통과된 바 있다.
업계는 이를 계기로 다른 지역에서 추진 중인 조례 마련 절차에 탄력을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황희만 한국케이블TV방송협회장은 “이번 조례를 통해 지역사회 소통과 화합의 매개체 역할을 하는 케이블TV가 한층 더 성장하는 계기가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전국 각 시도가 SO를 지원할 수 있는 조례가 제정될 수 있도록 협회도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