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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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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유플러스, 온디바이스 AI 시장 진출 도전장…딥엑스와 맞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0 11:03

국산 AI반도체에 익시젠 탑재…신사업 발굴
서비스 고도화…로봇·가전 등 분야서 활용

LG유플러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오른쪽)과 김녹원 딥엑스 대표가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가 국산 온디바이스 인공지능(AI) 반도체에 생성형 AI 기술 '익시젠'을 탑재한다. 이를 통해 익시젠의 활용 범위를 넓히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힘쓰겠다는 포부다.


LG유플러스는 반도체 팹리스(설계) 기업 딥엑스와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양사는 이 자리에서 미래형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개발을 위해 폭넓게 협력키로 했다.


'익시젠'은 LG AI연구원 거대언어모델(LLM) '엑사원' 기반의 통신특화 소형언어모델(sLLM)이다.


딥엑스는 로봇, 가전, 스마트 모빌리티,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 활용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의 기반이 되는 신경망처리장치(NPU) 개발에 주력하는 기업이다. NPU는 많은 신경세포와 시냅스로 연결된 인간의 뇌처럼 정보를 처리하고 추론하는데 특화된 프로세서다.


NPU는 대량의 작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축적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스로 추론하기 때문에 AI 연산처리 작업에 최적화됐다. 최근 AI 기술에 많이 사용되는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반도체 대비 추론영역에 있어 효율은 높으면서 낮은 전력을 사용해 차세대 반도체 개발의 핵심 기술로 꼽힌다.




양사는 이번 MOU을 통해 딥엑스가 개발하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에 익시젠을 접목키로 했다. 이를 통해 기존 서비스뿐 아니라 스마트 모빌리티, 로봇, 가전, 스마트 팩토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솔루션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을 직접 기획하고, 맞춤형으로 익시젠을 개발한다. 딥엑스는 익시젠 기반의 온디바이스 AI 솔루션이 실제로 작동할 수 있도록 NPU를 설계 및 제작한다. 솔루션 상품이 개발된 뒤에도 NPU가 최대 성능을 발휘할 수 있도록 최적화까지 담당할 예정이다.


권용현 LG유플러스 기업부문장은 “양사의 기술이 온디바이스 AI 시장에서 큰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새로운 사업을 발굴하고 선점해 차별적인 고객 가치를 창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녹원 딥엑스 대표는 “LG유플러스와의 협력은 현재 개발하고 있는 온디바이스 AI 반도체 기술을 각종 디바이스에 적용하고 상용화까지 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협업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온디바이스 AI 반도체를 기반으로 기업간거래(B2B), 기업소비자간거래(B2C) 관련 AI 지원 어플리케이션과 서비스까지 개발하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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