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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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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2KOREA, 말레이에서 아태 그린수소 컨퍼런스 개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1 16:55

한국-말레이 양국 간 수소협력 확대
김재홍 회장 “사라왁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 차질 없이 진행” 당부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그린수소 컨퍼런스(Asia Pacific Green Hydrogen)에서 김재홍 H2KOREA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지난 10일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개최된 아시아 태평양 그린수소 컨퍼런스(Asia Pacific Green Hydrogen)에서 김재홍 H2KOREA 회장이 기조연설을 하고 있다.

수소융합얼라이언스(회장 김재홍, 이하 H2KOREA)는 지난 10일 한국-말레이 양국 간 수소협력 확대를 위해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에서 개최한 아시아 태평양 그린수소 컨퍼런스(Asia Pacific Green Hydrogen, 이하 APGH)에 참가했다고 밝혔다.


APGH 행사에서 아방 조하리 오펭(Abang Johari Openg) 사라왁주 총리는 사라왁주의 그린수소허브 구축 및 그린수소 경제의 선도국으로 거듭나기 위한 적극적인 투자를 약속했다.


김재홍 H2KOREA 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한국의 수소경제 발전을 소개하고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 생산 프로젝트가 양국 산업 발전에 많은 기여를 할 것이며, 사라왁주가 새로운 에너지 허브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주요 발표 연사로는 창 리 강 말레이 과학기술혁신부 장관(보네오섬 그린수소 미래 역할), 히노 이노우에 일본 경산성 국장, 서광영 롯데케미칼 상무 등이 참가했다.


H2KOREA는 같은 날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관에서 개최한 한-말레이 에너지협력 워크숍에 참가해 양국의 수소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워크숍에는 파딜라 유소프(Failah Yusof) 말레이 부총리 겸 에너지전환 및 수자원전환부(PETRA) 장관, 하즐란드 히프니(Hazland Hipni) 사라왁주 에너지환경지속가능부(MEESty) 차관, 여승배 주말레이시아 한국대사 등 이 참가해 수소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전력단가 조정을 통한 그린암모니아 가격 경쟁력 확보, 청정수소 인증을 위한 관련 제도 도입, 청정수소 생산 및 운송을 위한 관련 인프라 준비 등 청정수소 발전 입찰 선정 및 적시 공급을 위한 사라왁 주정부의 적극적인 협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현재 사라왁주에서는 롯데케미칼, 삼성 E&A, 한국석유공사, 포스코홀딩스 등으로 구성된 컨소시엄이 H2biscus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프로젝트는 사라왁의 수력발전을 기반으로 그린 수소 및 암모니아 합성 및 국내 도입, 이를 통한 국내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예정이다. 프로젝트는 사라왁주 빈툴루에 위치해 있으며 연간 그린수소 7000톤, 연간 그린암모니아 80만톤 용량을 계획하고 있다.


김재홍 H2KOREA 회장은 “우리 기업들이 사라왁주에서 추진 중인 그린수소·암모니아 생산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사라왁주가 각별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하며 한-사라왁주 간 청정수소 공급망 구축을 위한 H2KOREA의 협력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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