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는 방송통신위원회가 부산에서 주최하는 '2024 장애인미디어축제'에 참가해 배리어프리(무장애) 콘텐츠 상영회를 진행한다고 13일 밝혔다.
넷플릭스는 오는 14일까지 시청자미디어재단 부산센터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 후원사로 참가한다.
반려동물의 눈을 통해 아이들을 바라보는 애니메이션 '레오'와 4부작 자연 다큐 시리즈 '우리의 살아있는 지구' 등 2편의 콘텐츠를 상영했으며, 오디오 화면 해설과 청각장애인용 자막을 제공했다.
넷플릭스 관계자는 “일상에서 제공되는 배리어프리 콘텐츠 장르가 여전히 제한적인 만큼 '모두가 만나는 미디어 세상'이란 슬로건에 맞게 다큐멘터리와 모든 세대가 즐길 수 있는 가족 애니메이션을 상영작으로 선정했다"며 “배리어프리 엔터테인먼트가 우리 모두의 일상에 한걸음 더 가까워질 수 있도록 언어 수와 적용 범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넷플릭스는 현재 자체 제작하는 모든 작품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자막과 시각장애인을 위한 화면 음성해설, 텍스트 음성 변환 기술을 지원하고 있다. 현재 청각장애인용 자막은 최대 14개 언어, 화면 해설은 최대 17개 언어로 지원되고 있다.
지난달부터는 제작 콘텐츠 트레일러에도 제작 원어로 된 화면 해설을 추가했다. 넷플릭스는 게임·라이브 콘텐츠에 대한 접근성도 점차 높여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