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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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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테이지엑스, 클라우드 기반 코어망 구축…‘X-플랫폼’ 기술전략 발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3 09:02

클라우드 인프라·AI 기반 통신플랫폼·슈퍼앱&서비스 계층 등 구성

스테이지x

▲스테이지엑스의 'X-Platform' 조감도.

제4이동통신사로 선정된 스테이지엑스가 13일 독자적 기술 플랫폼 'X-플랫폼' 구축 계획을 밝혔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 △AI운영 기반 통신플랫폼 △리얼타임 슈퍼앱&서비스 계층으로 구성된 X-플랫폼의 설계를 완료했다. 이를 위해 각 영역의 구축을 담당할 복수의 파트너사와 본격적인 구축 프로젝트 착수를 앞두고 있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기반 인프라의 안정성, 신속성, 효율성을 확보를 위해 최신 기술을 활용해 인프라 아키텍처 설계를 완료했다. 이 기술이 상용화 될 경우,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한 국내 최초의 통신사로 도약할 예정이다.


해당 클라우드 인프라는 코어망을 포함해 통신사업에 필요한 구성요소 전체를 아우른다. 이를 위해 국내외 기술력 최상위 수준의 클라우드 기업들과 구체적인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향후 선보일 서비스의 연속성과 안정성을 고려해 플랫폼 구조를 설계했다. 이를 위해 고객 서비스의 품질과 네트워크 장비 상태를 지속적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최적의 운영상태를 유지할 수 있는 운영 인공지능(AI) 시스템 구축을 위해 통신에 특화된 트래픽 관리 기술을 도입한다. 이 기술은 초대량의 실시간 데이터의 효율적 처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통신 품질 관리를 가능케 하는 기술이다.




스테이지엑스는 클라우드 인프라의 장점을 활용해 앱 내에서 고객의 요구를 신속히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현재 기술 검토 및 협의 마무리 단계로, 해당 기술이 적용되면 급격한 통신 사용량 증가에도 즉시 대응이 가능하다. 또한 다중화를 통해 일부 시스템에 문제가 발생해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게 된다. 서비스 장애 발생 시 조기 탐지, 즉시 대응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이밖에도 스테이지엑스는 기지국 장비와 소프트웨어와의 호환을 위해 복수의 벤더사들과 상호 기술 협의를 진행 중이다.


김지윤 스테이지엑스 기술총괄은 “최신 기술을 활용해 최고의 성능을 안정적으로 구현하는데 중점을 뒀다"며 “각 영역별 파트너사 선정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인프라 구축 작업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정섭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통신 코어망의 클라우드화는 지진이나 화재와 같은 재해재난 시에도 다중화 처리를 통해 위험요소를 상당히 감소시킬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라고 말했다.


박종세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가상화 기술을 이용해 전체 코어망을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하는 것은 국내 통신사 첫 사례로 클라우드와 통신업계 모두에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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