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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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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가 농사 가이드 제시…LG CNS ‘지능화 플랫폼’ 눈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3 10:38

전남 나주시에 첫 구축…스마트팜 확대 추진
병충해 예방·농기계 상태 파악…소득 창출 지원
농업 생산량 극대화…고품질 농작물 확보 도움

LG CNS

▲LG CNS의 지능화 플랫폼 3대 서비스 조감도.

LG CNS는 전남 나주시에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을 구축했다고 13일 밝혔다.


전남도와 농림축산식품부는 지난 2022년부터 '첨단 무인자동화 농업생산 시범단지 지능화 플랫폼' 사업을 추진해왔다. 이 사업은 나주 반남면에 위치한 54만3000㎡(약 16만평) 규모 노지에 지능화 플랫폼 기반 스마트팜을 조성하는 것이 목표다.


이번 사업에서 LG CNS는 디지털전환(DX) 기술을 접목해 스마트팜의 두뇌 역할을 하는 지능화 플랫폼을 구현했다. 이를 활용하면 농사 전 과정을 통합 관리해 농작물의 생산량을 극대화하고,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자체 스마트시티 플랫폼 '시티허브'를 기반으로 구축됐다. 데이터 수집에는 사물인터넷(IoT) 플랫폼 '인피오티'가, 데이터 분석과 예측에는 인공지능(AI)·빅데이터 플랫폼 'DAP MLDL'이 적용됐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 △생산량 및 가격 예측 △무인 농기계 관제 등 3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데이터 기반 지능형 서비스는 토양·기상·병해충 발생 등 농사에 필요한 각종 데이터를 AI로 분석해 최적의 농사 가이드를 제시한다. 병해충 발생시기 예측부터 진단, 방제 약제 추천까지 단계별 맞춤 정보를 제공해 농작물 피해도 최소화할 수 있다.




생산량 및 가격 예측으로 농가의 안정적인 소득 창출도 돕는다. LG CNS의 생산량 예측 모델은 비전문가들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작물종류·파종일 등 기본 정보를 시스템에 입력하기만 하면 된다. 농작물 수확 시기에 따른 장·단기 가격 예측 모델도 함께 구현해 출하시기 변경 등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다.


지능화 플랫폼을 통해 무인 트랙터, 무인 드론, 무인 이앙기 등 다양한 무인 농기계도 원격으로 관리할 수 있다. 연료 잔량과 고장 여부 등 농기계의 상태를 한 눈에 확인하고, 날짜/시간대별 작업 스케줄 관리도 가능하다.


이번에 선보인 나주시 스마트팜은 전남도 농업기술원과 종자관리소에서 시범 운영한다. LG CNS는 이번 사업의 성공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스마트팜 적용을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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