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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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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14일 고양 공연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3 01:42
고양문화재단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공연 포스터

▲고양문화재단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공연 포스터 제공=고양문화재단

고양=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차세대 지휘자로 주목받는 막심 에멜리아니체프(Maxim Emelyanychev)와 프랑스 명망 높은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그리고 한국 대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14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고전음악 정수를 선보인다.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 with 선우예권'은 고양문화재단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의 올해 첫 번째 프로그램이다.


오케스트라 드 챔버 드 파리(OCP)는 파리를 거점으로 필하모니 드 파리, 샹젤리제 극장 등 파리의 주요 극장의 상주예술단체로 활동하면서 바로크, 고전, 현대 음악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레퍼토리를 자랑한다. 특히 '모차르트 형식'을 계승해 유럽을 대표하는 고전음악 전문 단체로 명성을 얻고 있다. 이번 공연에서 모차르트의 '돈 조반니' 서곡을 시작으로,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과 교향곡 제3번 '영웅'을 연주한다.


에멜리아니체프는 '모차르트 스페셜리스트'로 인정받고 있으며, 세계적인 고음악 단체들과 협업을 통해 고음악 전문가로서 명성을 쌓아왔다. 그가 성악가 조이스 디도나토와 함께한 '전쟁과 평화' 음반은 그라모폰상을 수상했으며, 스코티시 챔버 오케스트라의 상임 지휘자로 부임한 후 발매한 슈베르트 교향곡 제9번 음반은 '프레스토 에디터스 초이스'로 선정됐다.


베토벤의 피아노 협주곡 제4번에선 2017년 제15회 반 클라이번 국제 콩쿠르에서 한국인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피아니스트 선우예권이 협연한다. 그의 연주는 국내외에서 높은 평가를 받으며, 강력한 테크닉과 깊이 있는 음악성을 동시에 지닌 연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OCP는 당초 2020년 내한공연 때 선우예권과 함께 베토벤 피아노 협주곡 전곡 프로젝트를 계획했으나 코로나19 팬데믹으로 공연이 취소됐다. 이후 약 4년 만에 한국을 찾는 공연은 이런 아쉬움을 달래며, 청중에게 깊은 음악적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은 매년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를 진행하고 있다. 8월10일에는 세계에서 활동하는 음악가들이 모여 만든 고잉홈프로젝트와 손열음이 베토벤 프로그램을 연주할 예정이며, 9월1일에는 세계적인 바이올리니스트 르노 카퓌송과 피아니스트 이진상, 첼리스트 한재민, 그리고 스위스 로잔 챔버 오케스트라가 함께 무대에 오른다. 마지막 프로그램인 12월14일에는 오랜만에 한국에서 선보이는 사라 장의 리사이틀 무대가 준비돼 있다.


아람 로열 클래식 시리즈는 고양문화재단 누리집(artgy.or.kr), 티켓링크, 인터파크에서 구매가 가능하며, 패키지 구매 시 최대 25%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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