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으로 영일만을 확장하는 방안이 추진된다는 소식에 13일 포항 영일신항만 지분을 가진 기업의 주가가 오름세를 시현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1시 1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오롱글로벌우(29.73%)가 상한가를 기록했다. 코오롱글로벌 우는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한가다.
DL이앤씨우(16.93%), 코오롱글로벌(12.34%), DL이앤씨2우(전환)(2,10%)를 비롯해 DL이앤씨(3.59%) 역시 상승 거래 중이다. 다만, 코오롱글로벌우를 제외하면 거래를 이어가며 레벨을 낮추고 있다.
DL과 코오롱글로벌은 포항영일신항만의 주주로 각각 지분 29.5%, 15.34%를 보유하고 있다.
경상북도가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시추 등 유전 개발을 대비해 영일만항을 2배 규모로 키우는 방안을 마련한다고 알려지자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지난 1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동해안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과 관련해 영일만 확장 등 준비를 지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