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화=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와 봉화군은 지난 13일 봉화군 봉성면 창평리에서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 충효당 방문행사'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하는 6월 여행가는 달의 일환으로, 한국과 베트남의 교류 증진을 목표로 진행됐다.
봉화군에 위치한 충효당은 국내 유일의 베트남 리왕조 유적지로, 베트남의 독립 왕조 시절의 중요한 역사적 장소이다.
이번 행사는 특히 한국과 베트남의 수교 30주년을 기념하며 양국의 문화, 체육, 관광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행사에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부호 주한베트남대사, 임종득 국회의원 및 박현국 봉화군수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기념식수 행사와 현장 소통 간담회를 통해 양국의 영원한 우정을 다지고,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박현국 봉화군수는 “K-베트남 밸리 조성사업이 한국과 베트남의 새로운 800년을 위한 교류 거점이 되어 대한민국의 성장을 지원하는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프로젝트에 대한 국내외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호소했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K-베트남 밸리를 통해 양국의 과거와 미래를 잇는 문화교류의 거점으로서 지역 소멸과 저출산 문제에도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선도 모델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는 양국 간의 미래지향적인 협력과 우정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