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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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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북도, 전국 최초 ‘일자리편의점’ 개설로 일과 돌봄 양립 지원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16 17:25

구미=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상북도가 저출생 문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여성의 경력 단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일자리편의점'을 운영한다.


이 제도는 구미시를 시작으로 도내 22개 시군에 확산될 예정이며, 일본 오카야마현 나기초의 사례에서 영감을 받아 도입된 혁신적인 사업이다.


'일자리편의점'은 일과 돌봄을 병행하고자 하는 부모를 대상으로 최소 하루부터 최대 석 달 간의 단기 일자리를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이 일자리는 공공기관, 기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제공되며, 특히 출산 및 육아 휴직자의 대체 인력 지원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17일 구미시청에서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장호 구미시장, 구미상공회의소 회장, 어린이집 연합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 협약을 체결하고, 이를 통해 여성의 경력 중단 없이 경력을 이어갈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이곳에서 부모가 일하는 동안 자녀는 24시간 운영되는 어린이집이나 돌봄센터에서 잠깐 돌봄을 받을 수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임신과 출산으로 경력을 포기하지 않고 아이를 낳고 기르면서도 자신의 경력을 계속 발전시킬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으로써 개인의 행복과 사회적 가치가 동시에 증진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장호 구미시장 또한 “일자리편의점의 성공적 운영을 통해 전국으로 확산시키고 여성의 경제적, 사회적 참여를 증대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러한 독창적인 접근은 특히 경제적 손실이 연간 44조원에 달하는 경력단절 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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