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경기도가 주최하고 (재)경기테크노파크와 시흥시가 주관한 '2024 경기 미래모빌리티 페스타'가 시흥 배곧생명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14일부터 16일까지 사흘 동안 관람객 5만 이상이 찾아 다양한 모빌리티 기술과 혁신을 체험했다.
24일 행사 첫날에는 배곧마을교육자치회 협조로 배곧지역 초-중학교 학생 2000여명이 다양한 모빌리티 관련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모빌리티 세상을 체험했다.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에선 모빌리티 분야 스타트업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 강연 및 맞춤형 컨설팅이 진행됐다.
행사기간 동안 자율주행버스 운영부터 도심항공교통(UAM) 기체 전시, 다양한 기업 IR세션과 멘토링 프로그램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제공됐다. 방문객은 배곧생명공원 야외무대와 피크닉존에서 휴식을 만끽하며 다양한 공연과 미래 모빌리티 체험을 즐겼다.
15일과 16일 저녁에 진행된 드론라이트쇼는 이번 행사 하이라이트였다. 밤하늘을 수놓은 1200대 드론은 여타 드론라이트쇼에서 보지 못한 화려함과 웅장함으로 시흥 배곧생명공원을 가득 채운 관람객 박수갈채를 받았다. 특히 시흥시와 경기도 캐릭터를 활용한 이미지와 첨단 모빌리티에 대한 창의적인 이미지는 관람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임병택 시흥시장은 폐막식에서 미래를 먼저 맞이하기 위해 R&D 투자에 경기도가 앞장서고, 그 선봉에 시흥시가 있도록 함께 힘을 합치자는 김동연 경기도지사 제안에 “시흥이 경기도 발전 나아가 대한민국 변화를 이루는 전초기지가 될 수 있도록 경기도와 적극 협력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번 행사기간 동안 배곧생명공원을 찾은 관람객의 성숙한 시민의식과 행사운영기관의 철저한 안전대책이 눈에 띄었다. 시흥경찰서-시흥소방서-모범운전자회 등 협력을 통해 단 한 건의 안전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