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동근 의정부시장이 23일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 이후 처음으로 일요일에 정상 영업하는 홈플러스 의정부점에 들러 시민과 긴밀하게 소통했다.
의정부시는 지난달 '대-중소유통업 동반성장 및 상생협력 협약' 체결을 통해 대형마트 및 기업형슈퍼마켓(SSM) 의무휴업일을 기존 둘째-넷째 주 일요일에서 둘째-넷째 주 수요일로 변경했다.
기존에는 전통시장과 중소상인 보호 차원에서 2014년 6월 대형마트 의무휴업일을 매월 둘째-넷째 주 일요일로 지정해 운영해왔다.
이날 김동근 시장은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에 따라 10년 만에 일요일에 정상영업을 하게 된 대형마트에 찾아 생필품을 구입하고 시민 반응을 둘러보며 매장 직원을 격려했다. 특히 쇼핑하는 시민과 그동안 불편사항과 휴무일 전환에 따른 주말 장보기 등에 대해 청취하며 허심탄회하게 이야기를 나눴다.
의정부시는 기존 대형마트(준규모점포)의 주말 휴무로 시민이 겪는 불편 해소는 물론 온라인 중심 유통환경 변화에 따른 제도개선 필요성에 따라 의무휴업일 평일 전환을 추진했다.
시민 쇼핑 편의성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이해당사자인 △대형마트(준대규모점포) △전통시장(제일시장번영회, 의정부시장, 청과야채시장) △경기북부슈퍼마켓협동조합과 지속 협의해왔다. 이를 통해 대-중소유통업체는 각자도생이 아닌 상생만이 살길이란 공감대를 형성하며 합의에 도달, 영업규제 개선이란 성과로 이어지게 됐다.
김동근 시장은 “대형마트와 전통시장, 소상공인이 상생하고 동반성장하는 문화가 확립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사업을 지속 발굴할 것"이라며 “이번 영업규제 개선처럼 늘 시민 목소리에 귀 기울이며 열린 행정을 구현하는데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