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남양주시민축구단(이하 남양주FC)은 지난 22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K4리그 14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진주시민축구단을 상대로 3:1 완승을 거뒀다.
이날 경기는 수중전 속에 양 팀 모두 날카로운 공격으로 상대 팀 골문을 위협했지만 전반전에는 득점 없이 무승부로 종료됐다.
남양주FC는 후반 14분 첫 번째 교체 카드를 꺼내들었으며, 교체로 투입된 신재혁 선수는 후반 17분 최정훈 선수 센터링을 헤딩골로 성공시켜 김성일 감독 믿음에 보답했다.
기세를 이어나간 남양주FC는 후반 29분, 부상에서 복귀한 유주안 선수 패스를 받은 이종열 선수가 골 에어리어 근처에서 수비 한 명을 제치고 슈팅하자 골은 그대로 상대 팀 골망을 갈랐다.
후반 35분, 상대 팀이 프리킥으로 한 골을 만회해 점수 차가 한 골로 좁혀졌지만, 후반전 종료 직전 막판에 교체 투입된 정진도 선수의 쐐기골이 터져 3대 1로 승리를 지켜냈다. 김성일 남양주FC 감독의 번뜩이는 용병술이 또 한 번 빛을 발했다.
신현철 남양주FC 단장은 “궂은 날씨 속에서 먼거리를 뚫고 찾아언 남양주FC 팬들에게 승리를 선물할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수중전 속에서 승리를 위해 90분 내내 고생한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날 승리로 남양주FC는 6라운드 FC세종과 경기에서 첫 승을 거둔 이후 14라운드까지 3승4무라는 무패행진 기록을 이어갔다. 오는 29일 오후 7시 남양주종합경기장에서 전북현대모터스 B팀을 상대로 연승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