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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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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림,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설계 맡는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4 15:18

희림컨소시엄 공모안 1등 당선작 선정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정면 투시도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 정면 투시도

글로벌 건축회사 희림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희림)가 가덕도신공항 여객터미널의 설계를 맡게 됐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공모는 부산 가덕도신공항 내 총 60개동 건축물에 대한 설계사를 결정하는 것으로, 희림컨소시엄(희림건축, 근정건축, 나우동인건축)이 제안한 공모안이 1등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외 건축사가 모두 응모 가능한 국제설계공모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국내외 유수의 대형 설계사들이 대거 참가해 많은 주목을 받았다. 1등 당선작에는 약 760억원 상당의 여객터미널의 설계권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 가덕도신공항건립추진단은 공정한 심사를 위해 기술전문위원회의 검토와 심사위원회의 심사를 거쳤으며, 7인의 심사위원이 디자인의 우수성, 건물배치 및 내·외부 공간계획의 적절성, 수화물처리시스템의 효율성, 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적용 설계방안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했다.


그 결과, 희림컨소시엄의 설계안이 디자인, 기술력, 전문성, 아이디어, 경험 등 종합적인 면에서 좋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여진다. 희림이 제출한 당선작은 부산의 가장 친숙한 상징인 부산갈매기를 컨셉으로 삼아 미래공항으로의 '비상(부제: Rising Wings)'을 주제로 하여, 예술과 녹지가 아우러진 여객친화적이며 다양한 친환경계획을 통해 탄소중립공항이 될 수 있도록 계획했다.




비상하는 갈매기의 역동적인 형태는 터미널 전면의 이미지를 통해 잘 표현되어 부산의 새로운 상징으로 자리잡을 것이며, 내부는 유려한 곡선의 천장을 통해 자연채광을 받아들이고, 예술작품과 어우러진 다양한 녹지공간을 조성하여 친환경 아트포트(Art-Port)가 되도록 계획했다. 또 바다위에 건설되는 공항인 만큼, 해일이나 태풍으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하층 개발 없이 지상층에 수하물처리시스템을 계획하여 안전성 뿐만 아니라 공사비와 공사기간도 절약할 수 있는 경제적이고 효율적인 디자인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번 공모는 국제설계공모임에도 불구하고 국내업체로만 구성한 희림컨소시엄이 유수의 해외 설계사들이 참여한 컨소시엄을 제치고 1등 당선을 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희림 관계자는 “공항 프로젝트는 고도의 정교한 기술력과 노하우가 많이 요구된다. 희림은 공항분야에서 자타공인 최고의 기술력, 경험을 모두 갖춘 건축회사로서 국내 최고의 공항설계 전문가들이 가덕도신공항을 통해 미래공항의 국제적 표준을 제시하고, 나아가 안전하고 편리한 초일류 공항으로 건설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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