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장애인이 불편 없이 다닐 수 있는 도시를 만들겠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22일 고읍 하늘물공원에서 장애인 등 이동약자 편의 증진과 장애인식 개선을 위해 '수동휠체어 탑승체험'을 하고 난 뒤 이같이 강조했다.
이날 체험은 박재용 경기도의원 제안으로 일상생활에서 이동약자 불편사항을 직접 체험해 장애 이해와 현실적인 정책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강수현 시장, 박재용 의원을 비롯해 관계부서 공무원과 (사)경기지체장애인협회 양주시지회장, (사)경기교통협회 양주시지회장 등 16명은 이날 수동휠체어를 타고 공원 내 무대 경사로 올라가기, 화장실 이용하기, 횡단보도 이용하기 등을 체험했다.
박재용 도의원은 “단 1cm 턱이라도 장애인 등 이동약자가 이동하는데는 상당한 시간과 불편이 동반되며, 경사가 급한 장소에선 보호자 도움 없이 이동이 불가능에 가깝다. 이번 체험이 이동약자 불편함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강수현 시장은 “이번 체험을 통해 장애인 편의시설 중요성을 더 깊이 공감하는 계기가 됐고, 앞으로 더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차별 없이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시는 작년부터 횡단보도 주변 등에 보-차도 경계석을 낮춰 보행환경 개선을 추진하고 있으며, 하늘물공원 내 무장애힐링나눔길 및 다함께놀이터를 설치해 모든 시민이 공원 내 숲길 전 구간을 자유롭게 이용하고, 장애-비장애아동이 함께 놀 수 있는 놀이공간을 조성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