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김포시가 전국 최초로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를 개소했다. 공공진료센터는 김포시가 추진하는 반려동물정책 상징이자 출발점이다. 김포시는 이를 기념하고자 24일 오후 6시 운양역 환승센터 A동 앞에서 김병수 김포시장, 김포시의회 의장, 반려인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김포시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개소식을 개최했다.
SBS 동물농장 성우이자 김포시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명예소장인 안지환이 사회를 맡았으며 △축하공연(덕타운, 닮은) △축하영상 △기념사(김포시장), △축사(김포시의회 의장) △명예소장 위촉 △슬로건 퍼포먼스 △테이프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특히 참석자는 슬로건과 펫티켓 문구가 담긴 현수막을 흔들면서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발전과 올바른 반려문화 정착을 희구했다.
김병수 김포시장은 기념사에서 “반려동물은 이제 우리 가족이다. 반려동물 공공진료센터 개소는 반려문화를 복지 분야로 인식하는데서 시작했다. 반려인과 비반려인이 공존하고 반려동물이 행복한 김포를 만들겠다. 동물병원과 공공진료센터가 상생할 수 있도록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방송인 전현무는 “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가 있다는 사실이 놀랍다. 김포시가 앞서가는 반려정책을 펼치는데, 여타 지자체에도 확산되면 좋겠다"고 축하영상을 보냈다.
김포시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는 운양역 환승센터 공영주차장 A동 1층에 위치하며 진료실, 임상병리검사실, X-Ray실, 처치실, 놀이실 등으로 구성됐다. 진료대상은 김포시 주민등록 시민의 반려동물이며 동물등록이 돼있어야 한다. 미등록 반려동물은 현장에서 내장형 칩으로 동물등록이 가능하다.
기초상담 및 진찰을 비롯해 △동물등록(내장칩) △광견병 예방접종 △X-Ray 및 혈액검사(전혈구검사) 등 기본 진료가 공공진료센터에서 가능하며 상담과 진찰은 무료다. 그밖에는 일정 금액 진료비를 내야 한다.
그러나 취약계층(기초수급, 차상위계층, 한부모가족)과 65세 이상 1인가구는 기본 진료항목 모두 무료다. 다만 추가되는 △심장사상충 예방접종 △종합백신 접종은 일정 금액 진료비가 부과된다. 진료비 세부내용은 김포시반려동물공공진료센터 누리집(gimpo.go.kr/petcare/index.do)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