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4일 저녁 안산단원경찰서와 조두순 거주지 일원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합동점검은 야간외출제한명령(특별준수사항)을 어겨 징역 3개월을 선고받고 지난 19일 출소한 조두순이 주거지로 복귀함에 따라 시민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다시 한 번 감시체계를 꼼꼼히 점검하고자 추진됐다.
안산시는 조두순 출소에 대비해 선제적으로 대응계획을 수립하고 출소일 즉시 대응할 수 있도록 시민안전지킴이(청원경찰) 초소 운영을 재개했으며, 안산단원경찰서도 특별치안센터를 즉각 가동해 거주지 주변 순찰에 나섰다.
이날 이민근 안산시장과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와동파출소 경찰관들이 주-야간으로 근무하는 특별치안센터 및 안산시 청원경찰이 근무하는 시민안전지킴이 초소 운영 상황을 점검했다.
아울러 초소 근무자 노고에 격려하고 시민불안 요소를 제거하기 위해 치안에 더욱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범 CCTV 및 비상벨 정상 작동 여부 등을 살피고 향후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위동섭 안산단원경찰서장은 “조두순 출소에 따라 시민이 다시 한 번 불안을 느끼고 있어, 경찰 감시체계를 더욱 강화해 지역주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민근 시장은 “평소 기관 간 체계적인 협업이 있었기에 즉각적인 치안대응태세를 유지할 수 있다"며 “앞으로도 시민이 느끼는 불안요소에 대해 기관 간 선제적으로 공동 대응해 안전도시 안산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는 작년 8월 전국 최초로 민-관-소방-경찰 협업 표준화 모델인 '안산형 시민안전모델'을 구축, 각종 사회 안전 불안문제가 발생할 경우 발 빠르게 대응할 수 있는 기관 간 공동대응체계를 확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