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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인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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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재난 대응 역량 인정...해외방문 이어져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6 20:21

필리핀 파시그시·케손시 재난담당 재난위험경감관리사무국장 인천 방문

재난안전상황실 방문해 도시 재난복원력 방안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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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파시그시·케손시 재난담당 재난위험경감관리사무국장이 인천시를 방문했다 제공=인천시

인천=에너지경제신문 송인호기자 인천시는 26일 필리핀 파시그시(Pasig City)와 케손시(Quezon City)의 재난관련 관료들이 시 재난안전상황실을 방문해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과 재난복원력 방안에 대해 면담했다고 밝혔다.


필리핀 파시그시에서는 브라이언트 메릴 루이즈 웡(Bryant Meryll Ruiz Wong) 재난위험경감관리사무국장이 케손시에서는 마 비앙카 페레즈(EnP Ma. Bianca Perez) 재난위험경감관리사무국장 대표단 방문했다.


양 도시는 필리핀의 중요한 도시로, 파시그시는 마닐라 대도시권의 일부로 주요 상업 및 주거지구를 포함하고 있으며, 케손시는 필리핀 최대의 도시로 약 300만 명 이상의 인구를 보유하고 있다. 이들 도시는 지속 가능한 도시 개발과 함께 홍수, 지진, 태풍 등 다양한 자연재해에 대비한 복원력을 강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앞서, 인천시는 2022년 11월 유엔재난위험경감사무국(UNDRR)으로부터 아시아 최초, 세계에서 6번째로 '복원력 허브 인증'을 받았다.


'복원력 허브'는 재난위험경감에서 타 도시의 모범이 되고, 재난과 기후변화를 해결하기 위한 조치에 헌신하기로 약속한 도시를 뜻한다. 인천시는 재난위험경감의 선도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으며, 이번 방문을 통해 필리핀 대표단과의 협력을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방문으로 세 도시는 재난위험경감 및 기후변화와 관련된 다양한 정책 및 의견을 교류하고,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케손시와 파시그시는 인천시의 재난복원력 전략 및 정책을 배우고 이를 자국의 상황에 맞게 적용함으로써 재난 대응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김성훈 시 시민안전본부장은 “필리핀의 파시그시와 케손시는 기후변화와 자연재해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라며 “인천시와 필리핀 두 도시는 지속적인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재난에 강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계속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오는 10월 UNDRR, 인천연구원과 공동주최로 송도컨벤시아에서「2024 인천 국제재난복원력 지도자 포럼(International Disaster Resilience Leaders Forum Incheon 2024)」을 개최할 예정이다. 이 포럼은 전 세계의 재난복원력 전문가와 지도자들이 모여 재난위험경감과 관련된 최신 정보를 공유하고 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써 2022년부터 매년 인천 송도에서 개최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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