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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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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 더위, 온열질환 막아라”…광명시 총력대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6.26 12:57
광명시 25일 '폭염 대응 중간보고회' 개최

▲광명시 25일 '폭염 대응 중간보고회' 개최 사진제공=광명시

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정순욱 광명시 부시장은 25일 시청 재난종합상황실에서 '폭염 대응 중간보고회'를 열고 폭염대책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향후 대책을 다각도로 논의했다.


중간보고회에서 정순욱 부시장은 “최근 10년 여름철 평년기온이 0.6℃나 높아졌고, 기후변화로 지구는 더욱 뜨거워지고 있다"며 “시민 생명과 안전을 위해 폭염 총력 대응체계를 강화하고 취약 분야를 집중 관리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광명시는 '폭염으로부터 안전 구현'을 목표로 3대 취약분야 집중관리 등 지난달 수립한 '폭염 대응 종합대책'을 토대로 폭염 피해 감소를 위해 행정력을 집중한다.


우선 폭염주의보-경보 등 특보가 발효되면 실내 무더위심터 운영시간을 주말까지 확대한다. 특보가 발효되지 않더라도 최고 기온이 33℃를 웃돌면 특보 발효와 동일하게 운영할 방침이다.


평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주말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경로당 114곳, 주민센터 16곳, 복지관 6곳, 도서관 등 10곳의 146개 실내 무더위쉼터를 운영 중이다. 교량 아래와 정자 등 야외 무더위쉼터도 23곳이 운영되고 있다.




사회경제적 취약계층, 공사장 등 현장노동자, 노년층 농업 종사자를 3대 취약분야로 설정하고 상시 순찰, 안부전화, 방문건강 관리사업, 무더위 시간 작업 자제 권고 활동, 폭염 행동요령 홍보 등을 강화한다.


특히 노인맞춤 돌봄 서비스 대상자 1100명을 대상으로는 수시로 안부 확인과 방문을 진행하며, 노숙인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관내 취약지역 17곳을 지속 순찰한다. 경로당 등 40곳에는 냉방비를 지원한다.


폭염특보가 발효되면 안전총괄과장을 팀장으로 상황관리반, 건강관리지원반, 건설현장지원반, 농업인지원반 등 4개 반 9개 부서로 구성된 TF팀을 즉시 가동하고, 폭염위기경보가 '심각' 단계가 되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가동할 계획이다.


철산사거리, 광명사거리, 하안사거리 등 유동인구가 많은 곳에선 폭염특보가 발령되면 얼음물 나눔 캠페인을 실시하고, 취약계층에는 폭염 예방물품을 제공한다.


광명시는 4월 이른 폭염에 대비해 폭염저감시설인 그늘막 119개를 선제적으로 설치해 운영하고 있으며, 6월 들어 무더위에 대비해 취약지역에 그늘막 10개를 추가 설치한 바 있다.


한편 올해 광명시 폭염특보는 지난 19일 처음 발효됐으며, 올해 들어 현재까지 발생한 온열환자는 5명이다. 작년에는 15명 온열환자가 발생했으며 사망자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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