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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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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농어촌공사, 농촌 유휴자원 공유경제 도입 ‘우마빌 클래스’ 호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1 18:38

농촌공유벤처팀, 농촌 유휴자원 활용한 공유경제 모델 선보여

한국농어촌공사

▲한국농어촌공사 사내벤처팀이 최근 퇴근 후 원데이 클래스를 진행한 후 촬영한 기념사진. 제공=한국농어촌공사

나주=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한국농어촌공사 5기 사내벤처팀으로 선발된 농촌공유벤처팀의 '퇴근 후 원데이 클래스(우마빌 클래스)'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1일 공사에 따르면 농촌공유벤처팀의 '우리마을을 빌려드립니다(우마빌)' 프로젝트는 농촌 유휴자원들을 대상으로 공유경제를 도입하여 농촌다움을 기반으로 도시민에게 공유하는 마을을 조성하는 사업모델이다.


공사는 그 시작을 나주시와의 협력을 토대로 4개 마을, 14개 공유 가능 자원을 발굴하였으며, 이곳에서 광주·전남 직장인을 대상으로 '퇴근 후 원데이 클래스(우마빌 클래스)'를 진행했다.


직장인 대상 수요조사로 선정된 쿠킹, 공예, 드로잉, 요가 등 총 5개 강좌로 이루어졌으며, 강좌별 10~20여 명 내외로 참석하여 지난 4일간 80여 명의 도시민이 나주시 마을 곳곳을 방문하여 퇴근 후 문화생활을 즐겼다.


특히, 나주시 반남역사문화마을 문화복지센터에서는 6월 모내기철을 맞아 초록빛의 논뷰를 바라보며 진행된 '초록빛 일상요가'와 탁 트인 농촌공간에서 시원한 여름바람을 맞으며 진행된 '푸릇푸릇 영화수다회'가 진행됐다. 또, 나주 이슬촌마을에서는 '유리담화(談話)'를 테마로 유리 공예 클래스가 열렸다. 지난 1982년 폐교되어 40여년 간 방치되었지만 강의를 위한 실내 공간을 꾸며 오래된 공간임에도 옛 건물이 주는 공간적 정취와 농촌풍경, 그리고 이슬촌 마을 이야기가 곁들어 참여자들의 만족도가 높았다.




참여자들은 “도시와 다르게 쉼과 여유가 있는 농촌만의 이색공간에 대한 흥미로움에 신청하였으며, 근처에 이렇게 멋진 공간들이 있다는 사실이 놀라웠다"고 말하며 “퇴근 후 여가 시간을 효율적으로 보낼 수 있게 되어 직장인들에게 좋은 프로그램이 될 것 같다"고 전했다.


마을 주민들 또한 “농촌체험휴양마을 체험 외에도 공간을 빌려줌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마을을 방문해 마을에 활기가 띄는 것 같다"며 “마을을 찾는 사람들이 다양한 활동을 하고, 농촌 공간에 대해 좋은 인식이 생기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 외에도 농촌공유벤처팀은 원데이클래스에 이어 동호회 활동, 농촌 워케이션 희망자 등을 대상으로 한 공간 제공으로 체험마을, 지역개발센터의 활용성을 높이고 농촌에 방치된 마을의 공간을 이용한 활동들을 늘려나갈 예정이다.


농촌공유벤처팀은 “비어있는 농촌 공간을 도시민이 원하는 새로운 활동, 감성을 접목시켜 활성화하기 위한 여러 가지 시도 중 우마빌클래스가 농촌의 마중물 역할이 되어 활기차고 생생한 농촌을 만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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