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취임 두 돌을 맞은 주광덕 남양주시장이 지난 2일 남양주시 도의원들과 함께 경기동북부 공공의료원 유치 후보지인 백봉지구를 방문했다.
이번 현장점검은 민선8기 2주년 성과 및 시정 운영계획 발표에 이어 하반기 역점과제인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 타당성을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주광덕 시장은 유치 후보지 현장에서 경기도의원들에게 백봉지구 종합의료시설 부지(시유지)를 설명하며 △경제성 △입지 우수성 △풍부한 의료수요 및 지속가능성 등을 설파했다.
남양주시는 공공의료원 건립 시 토지 무상임대가 가능해 사업비를 절감할 수 있고, GTX-B 노선(평내호평역)과 각종 도로가 지나는 교통 요충지이며, 구리-가평-양평 등 남양주 중진료권 내 배후인구 110만명이 공공의료 혜택을 누릴 수 있는 점을 내세웠다.
특히 경기동북부 의료 불균형 해소와 지역 완결형 의료체계 구축을 위해 반드시 남양주에 유치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어 간담회에서 주광덕 시장은 “남양주에 공공의료원이 설립되지 못한다면 경기동부 외곽 지역은 응급의료와 필수의료 역할을 수행하는 공공의료 혜택을 과거에도, 미래에도 누릴 수 없게 될 것"이라며 공공의료원 남양주 유치 당위성을 역설했다.
한편 남양주시는 올해 5월부터 공공의료원 유치를 위한 민-관-정협의체를 구성하고 범시민 서명운동에 돌입해 현재까지 총 20만6000여명이 서명운동에 참여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