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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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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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지오센트릭 등 7개社, 노스페이스에 지속가능 합성섬유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5 10:41

일본·핀란드·인도·태국 기업과 협업…온실가스 배출량 80~85%↓

SK지오센트릭

▲SK지오센트릭이 글로벌 석유화학·섬유·의류 분야 기업들과 구성한 컨소시엄의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공급망 관계도

SK지오센트릭이 해외 석유화학 및 섬유·의류 분야 기업들과 팜잔사유와 폐식용유 등 재생원료 기반의 합성섬유를 생산하고 글로벌 아웃도어 브랜드에 공급한다.


SK지오센트릭은 태국 인도라마 벤처스, 일본 미쓰비시 상사, 인도 인디아 그리콜스를 비롯한 6개사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PET) 생산·공급을 위한 컨소시엄을 구성했다고 5일 밝혔다.


SK지오센트릭은 PET 원료인 리뉴어블 파라자일렌(PX) 생산을 맡았다. SK지오센트릭이 이 제품을 만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를 위해 핀란드 네스테로부터 바이오 기반 공정 부산물인 팜산자유와 폐식용유 등에서 추출한 리뉴어블 납사를 받고, 매스 밸런싱 접근법에 따라 울산공장에서 리뉴어블 PX를 생산·수출한다.


올해는 티셔츠 약 10만장을 생산 가능한 물량을 공급한다. 리뉴어블 PX는 컨소시엄 기업들의 공정을 거쳐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지고 일본 골드윈이 보유한 아웃도어 브랜드 노스페이스의 스포츠의류 제품에 사용된다.




컨소시엄이 구축한 리뉴어블 나프타로부터 최종 의류 제품 생산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화석연료 사용시 대비 약 80~85% 줄어든다. 컨소시엄에 참여한 기업들은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 확대 적용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SK지오센트릭 관계자는 “다양한 기업들이 온실가스 저감을 목표로 지속가능한 폴리에스터를 만들어 최종 의류 제품을 생산한 첫 사례"라며 “글로벌 기업간 협력으로 더 큰 시너지가 창출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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