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07월 08일(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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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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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책임경영 실천·주주가치 제고 나서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05 10:01

㈜한화, 구형 우선주 매입·상폐…한화에너지, ㈜한화 보통주 8% 공개매수 나서

한화

▲서울 장교동 한화그룹 본사

한화가 주주·기업가치를 제고하고 책임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행보를 가속화한다.


㈜한화는 이사회를 열고 구형 우선주 주주들로부터 장외 매수 방식으로 자기 주식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5일 밝혔다. 시세조종 등 주가 급등락에 따른 소액주주 피해를 방지하기 위함이다.


최근 강화된 거래소의 우선주 퇴출 기준 강화에 따라 주주들이 입을 수 있는 피해도 선제적으로 방어하고, 매입 후 소각·상장폐지를 통해 배당 여력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매수 가격은 과거 3개월 가중산술평균주가(3만2534원) 보다 24.5% 할증한 4만500원이다. ㈜한화는 다음달 16일부터 9월5일까지 양도신청을 받아 우선주 전부를 매수할 계획이다. ㈜한화 구형 우선주 시총은 170억원이다.


한화에너지도 ㈜한화 보통주 600만주(약 8%)를 기존 주주들로부터 공개매수한다. 한화에너지는 ㈜한화 지분 9.7%를 들고 있다.




이는 그룹 전반의 지배구조 안정성·투명성을 제고하고 대주주로서의 책임경영도 강화하려는 목적으로 풀이된다. 양사간 사업적 시너지 창출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공개매수 기간은 이날부터 오는 24일까지다. 매수 가격은 최근 1개월 평균 대비 12.9%, 전일 종가 대비 7.7% 할증한 3만원으로 책정됐다.


한화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지분 취득은 경영진과 사외이사가 포함된 이사회가 결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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