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에너지경제신문 이정진 기자 전남 해남군 교육재단은 해남교육지원청과 협력해 관내 중학생 국외문화체험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군은 올해 교육분야 신규시책으로 면단위 작은학교에 재학중인 중학생들에게 글로컬 국외문화체험의 기회를 마련했다.
지난 15일 3박 5일간 일정으로 현산중, 송지중, 산이중의 3개교 42명이 1기로 출발했으며, 오는 9월말까지 총 9개교 150명의 국외문화체험이 진행될 예정이다.
방문국가는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로, 해외문화유산 체험은 물론 말레이시아 삼성법인 견학 등 글로벌 기업탐방, 싱가포르 국립대학 재학생 캠퍼스 투어 등이 이뤄진다. 또한 중학 교육과정과 연계해 말레이시아 독립 선언이 이루어진 메르데카 광장, 도시전체가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말라카, 세계적으로 유명한 열대정원인 싱가포르 보타닉가든 등을 방문해 학습의 시야를 넓히고 문화와 역사에 대해 폭넓게 이해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해남군 교육재단은 이번 국외문화체험을 계기로 교육지원청과 협력을 강화해 창의적 지역 인재육성을 위한 다양한 글로컬 교육과정을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 7월 출범한 해남군 교육재단은 급변하는 교육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지역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기 위한 민관학 거버넌스를 구축하는 등 해남 교육 발전의 탄탄한 구심점으로 자리매김해 나가고 있다.
명현관 해남군 교육재단 이사장은 “해남의 학생들이 글로벌 시대에 더 큰 꿈을 꾸고 나아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 지원하고, 지역의 인재가 체계적인 교육지원을 통해 성장하여 지역 발전의 마중물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