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빅데이터 플랫폼 기업인 케이웨더가 자사의 대표 앱에서 기상청 예보가 아닌 민간 예보서비스만 제공하겠다고 17일 밝혔다.
케이웨더는 '케이웨더 날씨앱'에서 기상청 예보 서비스를 더는 제공하지 않겠다고 독립을 선언하면서 자사의 예보서비스가 기상청보다 더 정확하다고 강조했다.
케이웨더 날씨앱은 지금까지 기상청 예보와 케이웨더 예보를 동시에 제공해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게 해왔다. 하지만 이번에는 케이웨더가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날씨 예보만을 제공하는 앱으로 새롭게 개편했다.
케이웨더 날씨 앱은 개인별 맞춤형 예보서비스인 '전담 예보관 서비스'를 제공한다. 전담 예보관 서비스는 케이웨더 예보센터 전문 예보관이 맞춤형 예보를 제공하는 유로 서비스다.
사용자가 개인의 상황에 맞는 일시, 장소와 운동, 행사, 여행 등 목적을 작성해 신청하면 케이웨더 예보센터 전문 예보관이 맞춤형 날씨 브리핑을 문자로 제공해준다.
예를 들어 골프장에서 라운딩 시간인 7 ~ 12시 동안 강수시간과 강수량을 알고 싶은 경우, 전담 예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면 케이웨더 전문예보관이 해당 골프장의 강수시간과 강수량을 브리핑해주고 운동에 적합한 날씨인지 안내해준다.
캠핑장을 떠나기 전 강수 유무가 궁금한 경우에도 전담 예보관 서비스를 신청하면 케이웨더 전문 예보관이 해당 캠핑장의 강수 유무와 함께 캠핑 기간 동안 시간대별로 강수량, 온도, 습도 등 상세 날씨를 알려준다.
이외에도 오늘과 내일의 날씨 예보 서비스를 제공하고, 예상하지 못한 비 소식에 대비할 수 있도록 사전 강수 알림 서비스까지 제공한다. 미세먼지, 기온, 바람 등 기상 요소 등을 지도에 시각화하는 '에어맵' 서비스도 제공한다.
케이웨더 날씨 앱은 지난 2010년 5월 출시 이후 지금까지 500만건 이상의 다운로드 수를 기록했다.
김동식 케이웨더 대표이사는 “케이웨더는 다양한 날씨 앱에 기상청 날씨정보를 유통하고 있기 때문에 이번 케이웨더 날씨 앱을 통해서는 기상청 예보가 아닌 케이웨더가 독자적으로 생산하는 민간예보만을 제공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