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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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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에너지 진로교육 직접 해보니…교육프로그램에 푹 빠진 아이들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4 13:36

본지 기자, 서울신성초등학교서 꿈길 진로교육 진행

기후에너지

▲서울신성초등학교 6학년 2반 학생들이 메타버스 체험프로그램인 기후에너지체험전을 직접해보고 있자. 사진= 이원희 기자

초등학교 6학년 학생들은 기후에너지에 얼마나 관심이 있을까. 부푼 기대를 안고 기자는 교육프로그램 '꿈길'을 신청한 서울신성초등학교 6학년 2반을 지난 22일 직접 찾아가 진로교육을 진행했다.


학생들이 별로 관심 없을까 걱정도 됐지만, 막상 수업을 시작하니 똘망똘망한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느껴졌다. 걱정은 긴장으로 바뀌었다.


수업을 진행해보니 학생들은 발전소가 전기를 생산하는 역할을 하는 걸 잘 알고 있었다. 송전탑을 통해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우리에게 보내준다는 사실까지는 몰랐던 듯하다.


학생들에게 발표자료로 수력, 태양광, 풍력 발전소를 보여주자 한 번에 어떤 발전소인지 알아챘다. 한 학생은 원자력 발전소를 발전을 보자 “우라늄으로 돌아가요"라고 말해 기자를 놀라게 했다.


발전소에서 생산한 전기를 송전탑을 통해 우리에게 전달해준다고 설명해주자 학생들은 원리를 궁금해했다. 송전탑에 달린 긴 선으로 전기를 보낸다는 게 믿어지지 않는 모양이다.




학생들에게 한국전력공사, 한국수력원자력 등 공기업이 송전탑이나 발전소 같은 시설을 만들거나 관리하는 일을 해준다고 알려줬다.


전기를 만드는 게 결코 쉽지 않다고 알려주며 전기를 소중히 하고 절약하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한국석유공사를 소개하며 우리가 사용하는 석유들이 어떻게 오는지 알려줬다.


앞으로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화석연료 사용을 줄여야 하고 친환경 관련 직업은 점점 늘어날 것이라고 소개했다.


이날 수업을 함께한 선생님도 “학생들에게 전기를 절약해야겠죠?"라고 묻자 학생들도 “네"라고 대답하며 공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교육부

학생들은 수업 이후에 한 시간 가량 진행된 '대한민국 기후에너지체험전' 프로그램에는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푹 빠졌다.


기후에너지체험전은 퀴즈, 방탈출, 보물찾기 등 각종 게임을 통해 기후에너지를 배울 수 있는 메타버스 공간이다. 게임을 통해 스탬프를 모으면 상품권을 주는 이벤트에 응모할 수 있다.


학생들은 처음에는 헤매다가 금세 기후에너지체험전에 적응했다. 알아서 척척 스탬프를 모으고 이벤트에 응모하며 신나했다.


에너지경제신문 편집국 기후에너지부는 전국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기후에너지분야 진로체험 교육을 부천 내동중학교에 이어 두 차례 진행했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지난해 교육부 주관 '교육기부 진로체험 인증기관'으로 선정된 이후 교육 프로그램인 '꿈길'에 참여했다. 꿈길의 일환으로 기후에너지부 기자들이 직접 전국 청소년들을 찾아가 관련 직업을 소개하는 자리를 가졌다.


에너지경제신문은 전국의 더 많은 학교에서 기후에너지 관련 진로 체험과 교육을 제공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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