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23일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진행 중인 '청년 그라운드 조성 및 도시개발 구상 프로젝트 전시'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청년 그라운드 조성 및 도시개발 구상 프로젝트는 청년 주거안정 및 공간복지를 위한 혁신적인 도시계획 모델 '안산 청년 그라운드' 제시를 통해 새로운 도시 브랜드를 구축하고자 올해 3월부터 한양대 ERICA 캠퍼스 건축학부 4학년 정식 수업 및 안산청년센터 상상대로의 청년 주거정책 사업과 연계 추진됐다.
다음달 18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한양대 ERICA 캠퍼스 건축학부 학생들이 한 학기 동안 안산 중앙역-고잔역 등 역세권 일대를 분석-연구해 도시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하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로 발굴한 새로운 안산의 혁신적인 도시 브랜딩 모델들을 만나볼 수 있다.
이날 전시설명회는 이민근 안산시장, 백동현 한양대 ERICA 부총장, 문지원 안산 상상대로 센터장 등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양대 ERICA 캠퍼스 건축학부 도시설계론 4개 반의 우수작품에 대해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대학생이 직접 참여해 설계한 도시개발 구상안인 만큼 지역에 대한 자부심과 애착심을 갖고 그린 미래 청사진이라 본다"며 “청년이 정주할 터전으로 변모시키는데 중요한 기반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또한 “이번 프로젝트는 청년에게 열린 기회의 도시로 나아가는 중대한 발걸음으로, 앞으로도 청년들이 제시한 다양한 요구에 빠르게 응답하고, 보다 나은 청년정책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발굴된 구상안을 적극 반영, 청년의 창의력과 문화예술 역량 강화를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다양한 요구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역세권인 고잔역 일대에 청년이 자유롭게 모여 교류하고 학습할 수 있는 '안산 청년공간 상상스테이션'을 조성할 예정이다.
상상스테이션에는 △북카페 △다목적실 △공유 오피스 △밴드연습실 등 청년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다양한 공간이 들어설 예정으로 역세권에 조성되는 만큼 청년 활동과 교류, 소통을 위한 거점으로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민근 시장은 이날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열린 기획전 'INSIDE CAR(인사이드 카)' 개막식에도 참석해 시민 많은 관심과 관람을 부탁했다.
인사이드 카는 안산산업역사박물관에서 실시하는 두 번째 기획전으로 2만개 이상 부품이 모여 만들어지는 자동차산업 역사를 살펴보고, 대한민국 자동차산업 발전을 위해 노력한 안산산업단지 의미를 되새겨볼 수 있도록 구성, 내년 6월1일까지 총 4부로 진행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