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너지경제신문 장정현 기자 전주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돕기 위해 올 하반기 약 111억 원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24일 밝혔다.
시는 대상 기업이 협약 은행에서 융자를 받을 경우 그로부터 발생하는 이자의 일부를 중소기업육성자금으로 지원한다.
특히 추석 명절 자금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오는 8월 5일부터 9일까지 신청을 받고, 명절 이전 선정 결과를 통보해 기업들이 적기에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지원 대상은 건설업·부동산업·보건업 등 일부 업종을 제외한 전주시 소재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다.
융자 한도액은 중소기업은 3억 원까지, 소상공인은 2000만 원까지다. 융자 기간은 2년으로 연장 신청시 1년 더 연장할 수 있다. 또 일반기업에는 3%, 여성·장애인기업과 벤처기업, 바이전주 우수업체 및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등에는 3.5%씩의 대출이자를 보전해줄 계획이다.
최종 지원 여부는 전주시 중소기업육성기금 기금운용심의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융자지원이 결정된 업체는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시중 9개 금융기관(전북·KB국민·신한·IBK기업·KEB하나·KDB산업·우리·NH농협·수협)에서 2개월 이내 융자를 신청하면 된다. 단 중소기업육성자금은 시의 직접적인 대출이 아닌 은행권 협조융자로 신청 시 대출 희망 은행 상담을 통한 대출상담확인서를 같이 제출해야 한다.
이에 앞서 시는 올해 상반기 122억 규모의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업체를 선정하여 어려움을 겪는 전주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에게 경영 부담을 덜어준 바 있다.
시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도 지역경제를 지탱해주시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분들에게 감사드린다"면서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을 통해 기업의 경영 안정과 자금난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