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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근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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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시 변전소 관련 우롱행위-민민갈등 조장, 멈춰라”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5 12:25
하남시의회 강성삼-정병용-정혜영-최훈종 의원 24일 하남시 부시장 항의 방문

▲하남시의회 강성삼-정병용-정혜영-최훈종 의원 24일 하남시 부시장 항의 방문. 제공=강성삼 시의원

하남=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강성삼 하남시의회 의원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 증설사업'과 관련해 하남시 '불통행정', '주민 우롱행위'를 강력 규탄한 뒤 하남시는 지금 당장 민-민 갈등 조장을 멈추라고 촉구했다.


강성삼 의원을 비롯해 정병용-정혜영-최훈종 의원은 24일 하남시 부시장을 항의 방문해 '한전에서 추진한 선진 전력설비 주민견학', '옥내화 증설사업 반대 주민 현수막 철거' 등을 집중적으로 따져 물었다.


강성삼 의원은 “지난 22일 한전에서 감일동주민센터로 선진 전력설비 견학을 명목으로 주민 홍보 협조 요청 공문을 발송한 바 있으며, 감일동은 이에 응하며 통장 등 유관단체에 홍보를 실시한 사실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옥내화라는 옷을 입혀 변전소 증설을 추진하는 한전의 꼼수에 하남시는 반대는커녕 주민의견에 귀 기울이지 않는 불통행정을 이어오고 있고, 그동안 증설에 대한 부분은 정확히 알리지도 않은 채 깜깜이 행정을 해왔다"고 질타했다.


또한 “감일동 주민이 변전소 증설사업계획으로 고통 받고 반대 목소리가 날로 거세지는데도 한전이 추진한 선진 전력설비 견학을 동에서 홍보한 점은 민-민 갈등을 조장하려는 의도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강성삼 의원은 특히 “지역 현안에 대한 주민의견이 담긴 현수막은 철거하지 않더니 변전소 증설 반대 의견 현수막은 어떤 이유로 그토록 재빨리 철거를 감행했는지 모르겠다"며 강한 의구심을 드러냈다.


정병용 의원은 “한전에서 제시한 주민 선진 전력설비 시설견학 참여 유도를 홍보한 하남시는 전력 증설을 반대하는 대다수 주민의견을 깡그리 무시했다"며 “이현재 시장은 옥내화에 따른 동서울 변전소 증설과 관련해 입장을 명확히 표명하라"고 촉구했다.


정혜영-최훈종 의원은 “건강권, 환경권, 주거영향권은 국민이 누려야할 기본적인 권리인데, 오랜 시간 변전소로 기본권마저 누려오지 못한 감일-감북 주민에게 이제는 전력 증설이란 덤터기를 씌우려는 한전과 이에 동조하는 하남시를 강력히 규탄한다"며 분노했다.


한편 하남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의원들은 '동서울변전소 옥내화에 따른 증설사업'과 관련해 성명 발표, 행정사무조사 등 권한을 행사할 예정이며, 시민과 소통하며 시민 뜻을 대변하는데 앞장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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