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명=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박승원 광명시장이 각 동을 방문해 주민과 밀접하게 소통하고 지역현안을 해결하는 현장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24일 박승원 시장은 하안4동에서 올해 다섯 번째 '우리동네 시장실'을 운영했다.
우리동네 시장실은 시장이 하루에 한개 동에서 종일 지역현안을 살피는 소통정책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왔다.
이날 박승원 시장은 오전 8시30분 하안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평소 집무실에서 진행하는 일일보고를 시작으로 지역현안 보고, 현안 현장방문, 학부모 등 지역주민 간담회, 주민자치회 특성화사업 참여, 주요 기관-단체 방문을 진행했다.
박승원 시장은 첫 현장일정으로 서울광명자동차운전면허학원을 방문해 수강생 흡연문제에 대한 주민불편을 듣고 대책 마련을 지시했다. 학원 출입구 인도에서 벌어지는 흡연행위로 인접한 보도를 이용하는 시민이 간접흡연 피해를 겪고, 주변에 나무가 식재돼 자칫 화재가 발생할 위험이 있다는 시민들 지적에 따른 조치다.
이어 동 행정복지센터로 자리를 옮겨 하안중학교 학부모회와 간담회를 갖고 CCTV 사각지대 설치, 방학 전 프로그램 강화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박승원 시장은 오는 9월 중 CCTV를 설치하겠다고 약속하고, 방학 전 프로그램도 해당 부서와 교육지원청 등 관계기관과 협력해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하안4동 주민자치회가 지역주민을 위해 추진하는 '이웃과 함께하는 계절김치 담그기'에 동참했다. 박승원 시장과 주민이 함께 담근 김치는 관내 취약계층 60명에게 바로 전달됐다.
오전 마지막 일정으로 연서초등학교 학부모회와 영어교육 지원, 공유학교 프로그램 강화 등을 논의하고, 내년 예산 반영 등 적극 지원을 현장에서 약속했다.
오후에는 하안주공10단지 경로당을 찾아 안부를 살피고 불편사항 해법을 모색했다. 광명시는 경로당 이용 노인과 단지 주민을 위해 오는 10월까지 무궁화어린이공원에 노후한 낡은 운동기구를 교체할 예정이다.
이어 서편어린이공원을 방문한 박승원 시장은 주민세마을사업으로 진행 중인 노후 벤치 도색사업 현장을 살피고 스스로 마을환경 개선에 앞장서고 있는 지역주민을 격려했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자치회 위원과 간담회를 마지막으로 이날 우리동네 시장실 일정을 마무리했다. 박승원 시장은 주민자치회 운영과 활성화 방안을 논의하며 주민자치회 운영 내실화에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전했다.
박승원 시장은 “어려워 보이는 문제도 현장에 나와 소통하면 실타래가 풀리듯 해결된다"며 “앞으로도 현장소통, 민생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다음 우리동네 시장실은 9월에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