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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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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교육청, ‘2024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 및 대장정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 입력 2024.07.29 15:48

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8일 경북독립운동기념관에서 '2024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을 가졌다.


경북교육청, '2024 국외 독립운동길 순례단' 출정식 및 대장정 시작

▲경북교육청은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000km 대장정을 시작 했다. 제공-경북교육청

순례단은 다음 달 3일까지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000km 대장정'을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 역사적인 여행을 시작한다.


이번 사업은 코로나19로 인해 국내 순례단으로 변경돼 운영되던 경북교육청의 독립운동길 사업이 다시 국외로 확장돼 재개되는 의미 있는 프로젝트이다. 2019년에 실시된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사업의 국외 순례단을 재개하는 것이다.


순례경로지도

▲'상하이에서 충칭까지 5,000km 대장정' 순례경로지도. ㅈ베공-경북교육청

순례단은 독립유공자 후손, 나라 사랑 동아리 회원, 역사에 관심이 많고 나라 사랑 정신을 실천할 의지가 있는 고등학생들로 공모를 통해 선발됐으며, 인솔 교사와 함께 총 37명으로 구성됐다.


순례단은 버스와 항공편을 이용해 중국 내 4개 도시를 방문하며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갈 예정이다.




주요 일정은 8월 3일까지 일제 강점기 동안 중국에서 활약했던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흔적을 직접 답사하며,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통일 의식을 함양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상세 일정으로는 안동 출발 후 상하이, 자싱, 난징, 충칭을 5000km에 걸쳐 순례하며 독립운동가들의 노력을 체험할 예정이다.


주요 탐방지로는 상하이 임시정부 첫 청사, 윤봉길 의사 의거지인 홍커우 공원, 자싱 김구 선생 피신처, 난징 주화대표단 본부, 충칭 연화지 임시정부 청사와 광복군 사령부 등이 포함된다.


참가한 독립운동가 후손인 한 학생은 “증조부를 비롯한 임시정부 요인들이 나라를 되찾기 위해 노력한 흔적을 찾고, 나라 사랑 정신을 이어가기 위해 순례단에 참여했다"며, “학교 수업이 아닌 역사적 현장에서 우리 독립운동의 역사를 직접 느껴보고 싶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임종식 교육감은 “2019년 '임청각에서 하얼빈까지' 사업이 코로나로 중단된 상황에서도 국내 독립운동길 사업을 지속해 왔다.


다시 재개되는 이번 순례단은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길을 따라 상하이 첫 청사에서 충칭 마지막 청사까지 이어지는 의미 있는 일정"이라며, “독립운동가들의 삶을 따라가는 특별한 경험을 통해 나라 사랑 정신과 평화 의식을 갖추는 소중한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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