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이철우 경북도지사가 29일 캄보디아에서 훈 마넷 총리와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과 만나 다양한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양측은 2006년 앙코르와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이후 18년 간의 협력을 기념하며, 새로운 문화와 통상 협력 모델을 구축하자는 데 의견을 모았다.
경북도는 에너지 분야에서 원자력, 수소, SMR과 포항의 이차전지 산업을 연계한 협력 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캄보디아 진출 기업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또한, 의료 인력 및 대학생 교류 확대와 캄보디아형 새마을운동 추진에 대한 필요성도 논의됐다.
훈 마넷 총리는 “한국의 의료봉사에 감사를 표하며 두 지역의 협력이 친구에서 가족으로 발전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쿠온 수다리 국회의장은 이 지사에게 외국인에게 주는 최고 훈장인 '우정의 메달'을 수여했다.
이철우 지사는 “대구경북공항 개항이 캄보디아와의 교류를 활성화할 기회가 될 것"이라며, “관광, 의료, 문화, 인적 교류에서 상생 협력"을 강조했다.
또한, 양 지역 간 항공노선 개설을 통한 교류 증진과 새로운 경제 모델 창출을 제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