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장애 학생의 신체적 기능 향상과 정서적 안정, 가족 간의 유대감 강화를 목적으로 상주국제승마장에서 '2024 상반기 재활승마 가족 캠프'를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캠프는 도내 특수학교와 특수학급의 초․중학교 과정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학생의 형제․자매, 보호자로 구성된 총 30가족 86명을 대상으로 하며, 1기는 7월 31일부터 8월 2일까지, 2기는 8월 7일부터 9일까지 각각 2박 3일간 진행된다.
이번 상반기 캠프는 지난해 하반기 캠프의 종합 성과평가를 바탕으로 운영 방안을 개선하여 재활승마와 가족 친화 프로그램을 포함했다. 캠프는 크게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된다.
재활승마 프로그램: 전문 승마 지도사의 지도 하에 장애 학생을 위한 맞춤형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말과의 교감을 통해 운동감각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고, 정서적 안정과 자존감, 사회성을 높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말 먹이 주기, 말 그루밍 등 말 관련 치료 활동(EAT)도 포함된다.
가족 간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장애 학생의 사회성을 개발하기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된다. 이 프로그램에는 심리치료, 마술, 말 관련 공예 활동 등이 포함된다.
캠프에는 재활승마지도사와 사이드워커 등 40여 명의 전문가가 참여해 학생과 가족들이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임종식 교육감은 “이번 캠프가 장애학생과 가족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밝은 미래를 위한 밑거름이 되기를 바란다"며, “앞으로도 장애학생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꿈을 펼치고 가족의 기능을 강화할 수 있는 지원 사업을 계속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