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도가 저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선언한 '저출생과 전쟁' 전략이 눈에 띄는 성과를 내고 있다.
경북도는 100대 실행 과제를 통해 지역 맞춤형 정책을 활발히 추진하며, 이와 관련된 여러 긍정적인 지표를 제시하고 있다.
지난 25일 충남도청에서 열린 중앙지방협력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은 경북도의 저출생 대응 노력을 높이 평가하며, 1천억 원 이상의 예산을 투입하고 지역 맞춤형 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모금 캠페인 역시 빠르게 진행돼, 3개월 만에 33억 원이 모였다.
최근 통계청 발표에 따르면, 경북도의 결혼 건수가 전년 동월 대비 20% 이상 증가하며 저출생 극복 전략의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분야별 추진 현황>
△만남 주선: '젊은 경북, 청춘동아리'와 '솔로 마을' 프로그램이 성과를 보이며, 커플 및 신혼부부를 위한 국제 크루즈 관광도 계획 중이다.
△행복 출산: 산모‧신생아 건강 관리 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 신생아 집중 치료센터 운영, 남성 난임 시술비 지원 등 강화된 출산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완전 돌봄: 아이돌봄서비스 본인부담금 지원과 24시 시간제 보육 지원 등 돌봄 인프라 확충이 활발히 진행 중입니다. K-보듬센터와 돌봄도서관이 새로운 모델로 도입된다.
△안심 주거: 청년 신혼부부를 위한 월세 지원과 주택 리모델링 지원, 공공임대주택 공급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일‧생활 균형: 육아기 단축 근로 시간 급여 보전, 소상공인 출산 장려 지원, 초등 맘 10시 출근제 등 다양한 일‧생활 균형 지원 정책이 시행되고 있다.
△양성평등: 남성 육아 동참을 지원하고 아동 친화 음식점과 다자녀 가정 우대 혜택을 통해 양육 문화를 개선하고 있다.
이철우 경상북도지사는 저출생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신속한 과제 추진과 철저한 시뮬레이션을 강조하며, 중장기 해결 방안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추진할 계획을 밝혔다.
경북도는 이 과제를 통해 국가 출산율 상승에 기여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