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에너지경제 정재우 기자 경북교육청은 2024학년도 2학기 유․초․중학교의 학급편성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학급편성 결과, 전체 학급수는 1학기 대비 7학급이 증가하여 총 11105학급이 됐다.
유치원은 1733학급(1학급 감소), 초등학교는 6403학급(10학급 증가), 중학교는 2969학급(2학급 감소)으로 편성된다.
이번 학급편성의 주요 요인은 다음과 같다.
△신설 학교 및 공동주택 입주: 포항 초서초등학교, 포항용산초등학교, 포항 달전초등학교 등 신설 학교 인근 공동주택 입주로 인해 학생 수가 증가했다.
△복식학급 해소: 안동 길안초등학교, 청도 덕산초등학교 등에서 복식학급이 해소됐다.
△학생 전출로 인한 학급 감축: 의성 안평초등학교, 영천 화산중학교, 청송 구천중학교 등에서 학생 수가 감소했다.
학급편성 기준은 지역별 학교 배치 여건과 학생 수 증감 등을 고려하여 설정되며, 공․사립 유치원의 경우 연령에 따라 16~26명, 초등학교는 동 28명(1학년 27명)과 읍․면 24명, 중학교는 동 26명과 읍․면 24명의 기준 인원이 적용된다.
경북교육청은 전반적인 학령아동 감소에도 불구하고 학기 중 학급 증설과 감축을 원칙적으로 지양하고 있으며, 대규모 공동주택 입주에 따른 학생 급증이나 복식학급 해소 등 특별한 경우에만 학급 재편성을 진행하고 있다.
임종식 교육감은 “지역별 여건과 학교별 상황, 학령인구 변동 추이를 고려한 적정 학생 수의 학급 운용으로 학생들에게 더 나은 교육여건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