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에너지경제신문 강근주기자 안산시는 경기도 무형유산 '옥로주'를 시민에게 널리 알리기 위해 옥로주전수관(안산시 대부도 소재)이 주관하는 '화담주畵談酒- 맛과 멋을 담다' 3-4기(9~10월) 프로그램 참여자를 공개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국가유산청 국립무형유산원에서 주최하는 '2024년 전수교육관 활성화' 공모사업에 선정돼 진행한다. 옛 그림 속 우리 술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경기도 무형유산 옥로주를 활용한 체험활동을 실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옥로주(玉露酒)는 1993년 경기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됐으며 율무를 원료로 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현재 유민자 보유자의 증조부 대(代)부터 군포시 당정동에서 빚기 시작했으나 보유자와 전승교육사가 단원구 대부도에 터를 잡게 되면서 작년 5월 경기도 무형문화재위원회 심의를 거쳐 지역 명을 뺀 옥로주로 명칭이 변경됐다.
모든 교육은 옥로주 전승교육사와 이수자가 직접 진행하며 △옥로주 부산물인 술지게미를 활용한 먹거리 만들기 체험 '옥로주 맛과 멋' △옛 그림 속 우리 술 문화에 대해 알아보고 당시 술 빚기를 체험하는 '그림 속 멋과 맛' 등 두 가지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이번 3·4기 교육 신청은 내달 5일부터 온라인(QR코드 네이버 폼) 또는 옥로주전수관 누리집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 기수당 12명 선착순 모집이며, 계층 화합을 위해 사회적 취약계층(다문화가정, 장애인 등)을 우선 선발한다. 참가비는 모두 무료다.